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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나도 누군가에겐 행복의 대상이었고 내가 있음으로 인해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사람이었던 때가 있었을까? 살면서 살아 오면서 단 한 번 잠깐 동안만이라도 행복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서였을까 행복하다 행복했다 행복하고 싶다 그런 말을 하거나 바램조차 가졌던 적이 없..
스스로를 다스린다는 말이 있더라만 나 같은 범인들이야 무어 디스리고 말고 할거나 있겠나... 그냥 늘 그러하듯 스스로가 기특하게 느껴질 때면 엉덩이랑 어깨 툭툭거리듯이 다둑이기나 하고 사는거지... 사무실 문을 열면 바로 앞 숲길에서 들을 수 있는 숲속의 온갖 새 울음소리 점심..
다른 나라의 언어는 모르겠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땅덩이가 좁아서 그런지 세상에서 가장... 이라는 표현의 단어(낱말)를 많이 사용하는데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거나 간혹 세계에서 제일 최초의 높이라거나 등등...의 극상표현을 많이 본다. 더군다나 어릴적부터 세상에서 우리...가 제일..
속담이든 속설이든 징크스라는 것 또는 뭐 머피의 법칙이네 하는 것들이 있던데 나도 간혹 그런 적이 있었다만 크게 괘념치도 않거니와 왜 유독 나만 그런 것일까 라고도 않지만 속설은 속설일 뿐 그닥 믿는 성격은 아니다. 그래서 무소식이 희소식 되리라는 굳센 믿음도 없지만 괴팍한 ..
월요일이면 도시의 직장으로 출근하는 사람들 지방의 소도시에 살다가 서울로 가서 강남의 한 복판 테헤란로에 있었던 사무실에서 직장 생활을 수 년동안 해봤었는데 지금의 나를 보는 그들의 눈에 내가 이상하게 비춰질 사람이겠지만 나로서는 그들의 삶을 도무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
내가 데리고 사는 나... 내가 나를 데리고 산다? 누가 누굴 데리고 산다는 말은 참 난감한 표현 같다만, 우리네는 흔히들 사랑하는 사람끼리 같이 사는 것을 누구를 데리고 산다 라고 표현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생각 해보니 내가 아닌 남은 마음 먹은대로 할 수가 없으니 남을 데리고 살..
약속 같은 것 없이 기약도 하지 않은 채 무슨 계약 동거니 결혼이니 따위의 요식행위도 없고 상대 사람이 싫어지거나 더 이상 같이 사는 걸 지속하고 싶지 않아질 때 까지만... 그래, 들어봤던 말이었는데... 한 번이라는 표현의 기간이 얼마만큼이라고도 하지 않았고 결혼생활 같은 동거..
주변을 둘러보면 숲에 지나치게(?)많이 번진 환삼덩굴과 누리장 나무들의 새순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부드러운 것을 따서 살짝만 데치고 땅두룹 새순이며 더덕 덩굴 새 이파리와 산뽕나무의 새순 이파리 그리고 다래 덩굴나무 새순을 따서 생으로 참기룸과 꺠와 고추장을 넣고 쓱..
애인...아끼는 사람? 안 사람 바깥 사람 ...안에만 있거나 두거나(?) 바깥으로만 맴도는 사람? 하긴,요즘은 세상이 하도 많이 바뀌어져 안에만 있거나 바깥으로만 맴돌기는 어렵겠지만... 둘 다 사랑해서 만들었거나(?) 약속으로 정한 사이겠지? 아무리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는 세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