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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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은지심

같이 한 번 살아보고 싶은 사람

까미l노 2015. 5. 20. 17:15

약속 같은 것 없이 기약도 하지 않은 채

무슨 계약 동거니 결혼이니 따위의 요식행위도 없고

상대 사람이 싫어지거나 더 이상 같이 사는 걸 지속하고 싶지 않아질 때 까지만...

 

 

 

 

그래,

들어봤던 말이었는데...

 

한 번이라는 표현의 기간이 얼마만큼이라고도 하지 않았고

결혼생활 같은 동거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었지만 같이 한 번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오늘 그 말이 참 예쁘게 느껴진다.

아무런 조건도 약속 같은 것도 없이 그냥 한 번 같이 살아보고 싶다던 그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