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측은지심 (492)
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억울해? 본전 생각 나? 다 보상 받고 싶어? 그럼 계속 혼자 살어~ 이혼 후 대다수의 여자들은(우 달려들어 쥐어 뜯을려고 그러지들 말어) 다시 사랑을 한다면 이전과는 정반대의 것들을 요구하려는 경향이 있다. 반면 남자들은 여전히 미래를 위해 함께할 길동무를 찾는 게 아니라 밥잘 챙..
#1 ' 눈물나게 하는 남자 목 메이게 하는 여자' 사랑에 대한 무수한 말들 전설같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 도무지 알 수 없어하는 여자들 사랑이 밥 맥여주냐 사랑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다는 등... 하고는 싶은데 정작 본인조차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사랑에 대한 확신이나 믿음도 없고 이..
사는 건 장엄한 것이다. 용감하게 살다 가든 구차하지만 그 무엇을 위해서라면 조금 비겁하더라도 버티며 살아냈든 삶이란 패배하는 자의 숙여진 머리에 꽂혀지는 깃발이 아니라 나 이만큼 살아냈노라고 세상에 외치는 것이다. 실패하고 성공한 삶이라는 게 어디 있으며 그 누군들 어떻..
누가 저와 비슷한 고민으로 문을 두드리지 않나 내심 기다리다가, 제가 먼저 용기를 내봅니다. 저는 올해 예순 세 살이 된, 평범한 노인입니다. 아들만 둘을 두었는데, 장남은 재작년에 혼인을 했고, 작은 애는 아직 미혼입니다. 큰 애가 식 올릴 때 나이가 서른 여섯이었으니, 꽤나 늦어졌..
40대가 거의 저물고 50대를 바라보는 아저씨입니다. 요즘 별별다방에 부부간의 내밀한 고민들이 솔직하게 올라오는 것을 보고 저도 용기를 내봅니다. 얼마 전, 같이 자지 않은 남녀는 어디까지나 친구일 뿐이라고 주장한 남편이 뭇매를 맞던데…. 그 글 읽고 저는 좀 답답했습니다. 저 역..
저는 1944년생, 평범한 남자노인입니다. 그러나 우리 나이의 남자들에게 평범하다는 말은, 결코 편안하고 무난하게 살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해방 즈음의 북새통에 태어나서, 소년시절 기억은 6 25 피난길 풍경부터 시작됩니다. 배 곯고 헐벗으며 청소년기를 보냈고, 일찌감치 거친 세상에 ..
홀씨와 홑씨 자주 사용하면서도 구분을 잘 못하여 틀리게 쓰는 우리말 중에 홀씨와 홑씨가 있습니다. 홀씨: 포자(胞子), 식물의 무성생식 세포. 홑씨: 유성생식으로 생긴 씨앗의 낱알 하나하나. 홀: 혼자 또는 자웅이 없는 무성이라는 뜻. 홀로, 홀아비, 홀어머니, 홀씨 등. 홑: 여러개 중에 ..
그대는 기억에 남은 사람인가 아니면 까맣게 잊혀진 사람인가... 싫든 좋든 그나마 조그마한 연이라도 닿았었던 사람들에게는 기억에 남기를 바란다는게 보통 사람들의 공통적인 바램이 아닌가 싶은데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다가 문득 그런 생각은 들기도 한다. 잘 살고 있을까? 그도 ..
사랑이 먼저일까? 아니면 자존감이 우선일까? 경험치로 말한다면 내 경우에는 당연히 자존감이 우선이다. 어쩌면 이 물음이란 건 여성에게로 향한 게 더 맞는 건지도 모르겠다. 보통의 남성들은 사랑과 자존감으로 고민을 한다거나 힘들어 하게되는 경우가 좀처럼 없어서인데 달리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