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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이제는 바늘구멍만 하더라도 자기 하늘을 마련해 놓고 올려다 보고 살아가야할 나이라고 그랬다. Cobalt moon - Ikuko Kawai 한때는 혼자 살아내기로 작정하고 숱한 밤들을 컴컴한 거울 속에 들어가앉아 얼마나 마음을 숫돌에 갈아댔던가 어떤 경우든 타인에게 기대지 말고 그때마다 나를 쓰러..
세상에서 가장 예쁜 말 세상에서 가장 감미로운 말 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은 말 여자만 할 수 있는 말 "안아줘요" 부록으로 '안아줄께요'도 있을테지만 남자가 이런 말을 할 때는 조심스럽게 "한 번 안아봐도 돼?" 라고 해야 한다. 좋다. 참 좋다 시푸고 괜찮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해서 그럴 ..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 시인의 낙화의 한 부분인데 꽃은 자신이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것일까? 수 많은 새들과 동물들은? 천적에게 잡아 먹혀서 없어지는 것만은 아닐텐데 그들은 다들 어디로 사라지는 ..
기억력은 테스트를 해볼 수 없을까? 아이큐 검사따위도 믿지 않는 내가 무슨 기억력을 수치로 어느만큼인지를 알려고 하겠냐만... 비상하달만큼의 기억력이 있는 건 아니다만 그렇다고 지난 일 쉽게 잊는 타입은 아닌 것 같다고 하고 싶은데 나더러 오래 되어 잊은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
네이버 블로그 카페 '솟대풍경' http://blog.naver.com/soom611 들꽃&들풀차와 발효음식 교육원 충주의 한적한 시골 저수지 언덕에서 딸과 함께 순수 자연식으로만 차와 밥 그리고 발효음식을 만드는 편정아 원장님 블로그 네임이 호호공주라는 손녀가 있는 할머니라고 하기보단 철부지(^^)소녀 ..
가고 오지 않는 사람...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부디 먼저 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에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가고 오지 않아도 기다려줄 수 있..
나무에 가지 하나가 나왔다가 떨어져 나왔던 제 몸통에 다시 붙었다. 완벽하게 원래 떨어져 자랐던 가지가 아닌 것처럼... 왜 그랬을까? 다 내 탓이려니 스스로가 하기 나름일테니 내가 살아가는 내 둘레도 나처럼이나 못난 것일까? 나 부터도 못난 인간이 세상 돌아가는 따위에 흥분을 하..
아푸지 마~알고 예나 이제나 행복 따위야 별 관심 없었다만... 양화대교 그댄 여전히 내겐 멋있는 사람 이 두 노래가 참 좋아 계속 듣는다. 여태 모르고 살았었기야 했었겠냐만 애써 모른 채 하기라도 했던 것처럼 그렇게 살았으면서도 지랄같은 이 완벽주의가 내 삶과 심신을 야금야금 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