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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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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 한적한 시골 저수지 언덕에서 딸과 함께
순수 자연식으로만 차와 밥 그리고 발효음식을 만드는 편정아 원장님
블로그 네임이 호호공주라는 손녀가 있는 할머니라고 하기보단 철부지(^^)소녀 같은 아가씨...
우리나라의 들이나 바닷가 산 속 숲 등지에서 아무렇게나 자라는(잡초라는 이름은 원래 없는건데)
들꽃 들풀로 차를 만들고 밥을 짓고 발효식품을 만드는 여자
내 몸을 살리는 밥상
세상에나 만상에나
세계 여러나라를 떠돌 때마다 찾곤했던 네잎크로버
그 클로버의 순 한국식 이름 토끼풀
그 토끼풀이 폐에 그렇게 좋단다...
나는 요즘 내 몸을 죽이는(?)음식들로만 끼니를 때우거나 해결하며 산다.
뭐 유년시절부터 저간의 내 사정이거나 어쨌거나
밥이란 배 고플 때나 먹는 것 정도로 살아왔었고
고프지 않으면 역시 땡기지 않기에 애시당초 내겐 식도락이나 미식 따윈 없었다.
그런데 이게 참으로 고약한 게
내 위장이나 장은 철저하게도 한국 촌놈형인지 내 몸을 죽이는 것들로 끼니를 떄운 날이면
어김없이 장 속에서 편한 배출도 쉬 되질 않거니와 가스가 연신 새어 나오곤 한다.
된장찌개나 김치에 맨밥만 먹은 날이면 뱃속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고
그토록 잦은 방귀도 전혀 없어지는 걸 보면 영낙없는 한국촌놈이 맞기는 맞지시푸다.
나도 콩 심고 돼지감자 같은 거나 심어 된장 담그고 김치 담고
들꽃으로 차를 만들고 들풀 뜯어 나물 무치는 산골홀애비로 살아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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