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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아름다운 사람은 예쁘거나 멋있다거나 뭐 그딴 걸 말 하려는 건 아니다... 중언부언 설명하기보단 그냥 아름다웠다는 거다... 물론 세상의 기준보다 내 ...
죽기 전에 꼭 가 봐야할 여행지 라는 무슨 무슨 꼬드김같은 안내를 봤다. 딱히 죽기 전에 라고 하긴 뭣하지만 당장 코 앞에 닥친 이것저것들을 적당히 완성한 연후에 그러다가 늙어지기까지 미루다 마는 게 제대로(?)된 여행이라지... 나이가 든다는 것을 늙어간다로 하기도 하지만 좋은 ..
아직도 언론이나 방송에서는 여전히 야생이라는 표현을 쓴다. 오지 라는 표현도... 들...들꽃이나 들판 같은 우리말이 있고 오지 대신 두메산골처럼 참 고운 표현이 있는데 말이지...무식한 잉간들... 네이버 블로그 '솟대풍경'이라는 곳엘 가보면 그곳 원장인 호호공주라는 할매가 만든 우..
톨스토이인지 헤밍웨이인지 그랬다는데... 나는 내가 경험한 것만 쓸 뿐이다. 그러나 경험한대로는 쓰지 않는다...라고... 꽃으로 살아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 평생을 잎으로나마 산 것으로라도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던 어떤 작가의 글이 생각난다. 유명한 작가가 그러할진데 하물며 나 같..
인생... 6~70 ? 또는 7~80 ? 그 길고도 장구한 세월동안 하려고 든다면 무엇인들 못하랴싶은 지루하다싶을만치 긴 세월이건만 뒤돌아보니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을 마치 시간이 없어 제대로 못했을 거라는 변명을 했으리라... 시간이 없어서... 먹고 산답시고 살아내기 위해 이리 저리 채이고..
사람들 부부든 연인이든 나 오늘은 피곤해... 라는 말 조심스럽게 해야할 말이 아닐까? 아니면 상대방에게서 그런 말 듣지 않도록 해야 한다거나... 사랑 지상주의라 그럴진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인데 같이 살아가는 다정해야할 사람인데 일방적인(?)요구 또는 귀찮음 같은 게 둘 사이..
나는 군인도 아니고 직업은 있지만 상사가 있는 부하 직원도 아니다. 나는 스스로 꽤 친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게 서비스를 하는 건 싫어한다. 또한 누군가로부터 서비스를 받는 것에도 익숙치 않다. 사람 사는 세상에 하찮은 게 따로 있으랴만 직업에도 반드시 귀천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