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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나쁜...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몇 있었다면 그들 내게 할 표현... 너는 나쁜사람 좋은... 나랑 더러 친한 사람들 몇 있었다면 그들 내게 해줬을 표현...넌 좋은사람 괜찮은... 나를 꽤 오래 유심히 봤던 사람들 있었다면 객관적 판단으로 해 줄만한 표현... 넌 그래도 괜찮은 사람 나는 어떤 사..
당신은 치유가 뭔지 아나? 뭘 치유할건지 알아? 치유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밤일 마치고 들어왔다. 집으로 오면서 뜨거운 물에 씻고 일찌감치 푹 자리라 그랬는데 씻고 나니 또 다시 초롱초롱해졌다. 일 하는 도중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근 보름동안 제주도를 걷기 위해 온 사..
어느 누가 우문을 하면 현답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문에 우답을 하거나 현문에 우답을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한자 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한자식 표현밖에 없어서 그냥 한글로 이렇게 표현한다만... 대표적인 우문에 왜 사느냐고 묻는 게 있고 또 장 단점을 물어 보..
꽃집에 진열된 신선하고 아름다운 꽃들을 보라, 가장 찬란한 때에 목이 잘려 죽음을 맞고 있는 모습을... 팔려나가기를 기다리는 목 잘린 시체,절반은 죽어있는 시체들을... 그들이 담긴 물통에는 영양분이라곤 하나 없는 맹물이 그득하나니 가장 찬란한 그 순간을 기다리며 묘판에서 목..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 천장의 눈 지는 해가 사멸하던 대서양 절벽 끝 피니스테레 세상의 끝까지 갔다가 되돌아 온 1,000km의 순례길을 걸었던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 야곱의 관에 입맞춤을 하고 이마를 부딪힐 때도 미쳐 저 천장의 눈을 보지 못하고 그냥 왔다. 고맙고 감사는 ..
흔히들 겪게되는 살다가 원치 않게 맞닥드려지는 게 자격지심 다음으로 반드시 오던 스멀거려지는 자존심 세상사가 그러하듯 아마도 이성 문제와 돈 때문일테지만... Nicolas de Angelis - La Esperanza 애써 무시하고 돌아선 후에 꼭 남는 씁쓸함을 자존감으로 달래면서 내 언제는 외갓집 젖 먹고..
요즘 까마귀에게 버릴 음식을 가져다 주곤 하는데 이 또한 찬 반 양론으로 갈리는 말들을 한다. 내 생각엔 인간들 때문에 동물이든 새들이 점점 삶의 터전을 뻇겨 높고 깊은 산 위로 점점 내몰려 먹을거리가 부족해 사람들의 거주지역으로 내려 오기도 하고 때론 죽음에 내몰리고 로..
화장실 방충망에 긴꼬리 장지뱀이 떴다. 한참을 무슨 일인가 살폈더니 이 녀석이 방충망에 기어 오른 이유가 나방을 잡아 먹을려고 하는 것이다. 입 안에 거의 들아갔나 싶더니 다시 나방이 도망가고 따라 가고 나방에게는 목숨이 달린 도망일텐데 구경을 하는 나는 신기하고 즐겁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