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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성격은 지랄 같지만 가까운 사람들에게 가끔은 유머가 있다는 말도 듣는다. 좀처럼 오버를 하지 않고 살아갈려고 하는데 가끔은 썰렁한 사람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수습을 잘 못하기에 당황스럽거나 황당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무척 노력도 한다. 용서하는 건 아주 잘 하지만 사과..
이미 제 할 일을 잊는 허수애비(허수아지매라고 해야하나) 지킬 것도 없고 내어줄 것이 아무것도 없는 빈 들판에서 최신 유행하는 모자를 얻어 쓴 채 서있는데... 이제는 그림으로만 선 허수아자씨도 비주류 세차게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날 고근산에 올랐는데 역시나 한라산은 짙은 구름..
저는 소아마비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서른아홉살 주부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저의 다리가 되어주는 고마운 남편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입니다. 저는 한살 때 열병으로 소아마비를 앓은후 장애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기에 멋진 글귀로 글을 쓰지는 못합니다. 제가 남..
때 아닌 겨울비 꽤 많이 오는 정도가 아니라 세차게 퍼 부으며 창을 때리는 소리 마음까지 덩달아 촉촉해진다. 카톡 왔다고 애기 목소리의 메시지 알림소리 민중각에 머물 때 따라 다니면서 숲을 보고 좋아하던 아이가 스페인에서 가우디를 보고 로마로 가는 중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조..
자체 보온이 비교적 잘 되는 건물이어선지 방바닥 난방은 아직 하지 않는다만 가끔은 환기를 위해 베란다와 싱크대 창을 열기도 하는데 그래도 겨울이라 잠시 후면 발이 조금씩 시려워진다. 의자를 돌려 바다를 보면서 창으로 들어온 햇살에 발을 내밀었더니 참 따뜻해진다...^^ 난 아주 ..
오늘 오지 못한다면 내일 오십시오. 내일도 오지 못한다면 그 다음날 오십시오. 항상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지루한 줄 모르는 것은 바로 당신을 기다리기 때문이지요. 행여 영영 올수 없더라도 그런 말은 입밖에 내지 마십시오. 다만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행복인 나에게.. 행여 영영 올 ..
이나이때는중장년인가아니면요즘표현으로아직은새파란중년인가꿈같지도않은희망하나가슴한귀퉁이갈무리한채살아간다는표현도부끄러워버티고있다는게맞을듯한데간만의서울나들이에옛친구들과어울려서울로이사를하여둘이식당을하는지인을찾았었다사람들표현으로보기와는(?)딴..
어릴적에 누구나 품게되었던 꿈을(희망이든) 어른이 되어서도 그대로 가져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 꿈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서 절대 바뀌지 않은 채 이루어내는 사람은 있었을까? 한 사람도 그렇게 하지 않았거나 못한 사람이 없지는 않겠지? 어른보다(?) 더 오래 살은 이제는 살아 온..
영국문화원은 영국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정부 기관으로 올해 창설 70주년을 맞았다. 70돌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102개 국가의 4만명에게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 70개’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이 설문 조사 결과 1위로 뽑힌 가장 아름다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