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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겨울비 체온 본문
때 아닌 겨울비
꽤 많이 오는 정도가 아니라 세차게 퍼 부으며 창을 때리는 소리
마음까지 덩달아 촉촉해진다.
카톡 왔다고 애기 목소리의 메시지 알림소리
민중각에 머물 때 따라 다니면서 숲을 보고 좋아하던 아이가
스페인에서 가우디를 보고 로마로 가는 중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조심해서 싸돌아 댕기고 많이 걷고 많이 보고 마음 통통해져 오거라...
비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비 자랑을 던졌더니 거기도 항거~ 내린다네
조금은 쌀랑한 날씨 요런 날엔 둘이 기대어 체온 나눈 채 저 빗소리 보고 들어야 더 맛있는데...
서둘러 차를 몰아 법환포구로 간다
차속에 몸을 숨긴 채 비 떨어지는 바다의 파도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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