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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남자가하는보고싶다그립다라는표현은여자가하는그런표현보다진정성이덜느껴지는것일까보고싶다라는표현과그립다라는표현은다른것일까틀리는것일까서로내것네것이아닌사람들이그립고보고싶어져버리면어떻게표현을건네야그의미가산뜻하게전달될까여자들의그리움과보고싶음은..
속설인지 옛적부터 그러했었다고 전해져오던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는 늙어서 혼자 살 수 있어도 남자는 혼자 살 수가 없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이 생겼을까? 물론 한번도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줄 모르던 남자였거나 세탁기로 빨래하는 방법이나 전기밥..
곱지만밉고미워도고운내누이같은미치도록보고싶어졌으면좋겠다던곁을지켜주리라믿었던사람과등돌려살아온세상에는단한순간도행복이나희망조차도없었던미련도아무런애착도없는단하나의소원이래야곱게늙어가는것이라서미치도록그리운날엔그리워하자라는말도있던데미치고팔짝..
서울에서 진주까지 차로 4시간 남짓.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덕분에 오랜 세월 중앙정부의 간섭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진주 사람들의 일상은 천 년 동안 이어온 그들만의 역사가 있기에 더욱 멋스럽고 여유롭다. 신록의 계절 5월에 더욱 매력을 발산하는 보배 같은 진주의 매력에 ..
시간이무지더디게흐른다낮의숲에서나무를깎을땐하루낮이그렇게후딱지나가던만사람을접하지않기시작한밤들엔그만자도되겠다싶은자정이아직도천천히오는가보다시계를 보고보고해고아직도열한시가채되지않았으니그만잠자리에들고싶은데이런시각에잠들수는없잖은가무료하다따위..
생태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은 참 엉뚱한 질문을 합니다. 예를 들어 '애기똥풀은 왜 꽃이 노랑이에요?'라든가 '복수초는 왜 봄에 피어요?' 같은 질문을 들으면 잠시 멈짓하게 됩니다. 자연의 순리야 수천년 동안 내려오면서 만들어졌겠지만, 아이들에게 마땅하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