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측은지심 (492)
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누군가 그러더라, 한갓진 숲을 찾아 걸어다니기 좋아하고 낯 선 곳을 헤매며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려 하면 자살을 할 확률이 높다고... 그런들 어떠하랴, 어차피 대문 밖은 저승인 것을... 어제 안타깝게 죽은 사람이 그토록 궁금해 하던 또 다른 내일이라는 오늘에 다음이라는 날이 밝..
옛말에 그랬겠다. 개 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라고.. 뜻이야 대충 짐작도 됨직하고 개 같이 번다는 것 까진 이해가 되는데 도대체 정승처럼 쓸려면 어떻게 해야 할런지? 하기사 개 같이 벌어봤다고 할 수도 없었고 개 처럼 일을 하거나 살아 본 것 같지는 않기에 함부로 말 할 수는 없겠..
자꾸 그라지 마라... 내가 글쟁이(?)되지 않고 안 되고 못 되는 이유를 시시콜콜 변명처럼 늘어 놓지 않더라도... 자꾸 그라면 내 쪽 팔린다. 내가 찍은 사진 같은 것들로 글을 갖다 붙이고 화보로 만들어 작품 운운 하는 말 들으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만치 심하게 쪽 팔리는 것 같아져....
카카오톡을 알리는 애기의 목소리... 왜 사는 지 낙도 음꼬 재미도 음따며 지인이 톡을 날렸다. 가진 재산이 없으니 돈 쓰는 재미도 없고 시작을 하지 않은 일로 인해 장사하며 돈 버는 즐거움도 없지 않느냐 그랬다만... 유일하게 남긴(?) 내 취미이고 행복을 느끼는 길 위에 서는 행위 서..
차를달리면서듣고싶은음악을선택해본게언제쯤이었지차를바꾸는바람에수동기어에다웅웅거리듯다소시끄러운서브인데사실나는지면으로부터올라오는바퀴의구동이격하게몸에느껴지는것을좋아해서세단식승용보다는찦차종류를선호하는편이다해서조용한음악을들을땐아쉽기는하..
명예도 지위도 없지만 저 묘비처럼 아름다운 곳에는 아니어도 아니..그런 것조차 원하지도 않았었고 사는 동안에 슬프고 외로웠어도 이 세상 떠난 후에는 아무도 산자가 죽은 자에게 탓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사는 동안 타인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들에 치이고 상처 받아서(누군들 그..
인생은 예기치 못한 것들의 연속이리라 꿈은 어릴 적 순수에서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현실적인 것으로 바뀌게 되고 죽을 때 까지도 품어야 한다는 그 꿈과 희망들은 어느새 크고 작음 높고 낮음 가벼움과 무거움의 무게들로 인해 절실하게 품고 살던 가슴에서 꼭 쥐고 놓치지 않으려 ..
먹는 나보다 글에서 보는 사람들이 시래기 국밥은 이제 그만 먹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은 할 수 없이 시래기 국과 밥을 각각 따로 먹었는데 그래선지 오늘도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오라는 데가 원래 없는 사람이지만 갈 곳이 갑자기 마땅찮으니 나는 지금 어디에 무엇하러 와 있는 것..
5060‘연금 이혼’시대 … 변호사 사무실 찾는 주부들 5060‘연금 이혼’시대 … 변호사 사무실 찾는 주부들 [중앙일보]입력 2011.11.08 03:00 / 수정 2011.11.08 03:00 국민연금 이어 공무원 퇴직연금도 “부부 나눠 가져라” 판결 서울에 사는 주부 박모(58)씨는 이혼하기로 마음먹고 최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