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측은지심 (492)
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사랑할자격도없는남자와여자의이야기세치혀로뭔들못하랴만립서비스든입에침도바르지않은채하는거짓말이든사랑에대한표현이야자주하거나많이하는게좋을것도같다다만사랑은주거니받거나하는것일테라서주로사랑에대한립서비스(?)라는표현에대한핀잔은남자들이받아야할몫이기만..
우리 서로 인연하여 삽시다.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의 한 방랑길에서 서로 사랑했던들 그게 무슨 죄가 되겠습니까 우리 서로 그만한 거리를 두고 삽시다 가까워지면 너무 멀어질까봐 두려워 하는 것 이것이 다 인생의 공상(空相)이라 하였거늘 우리 서로 잊으며 삽시다 내가 너를 잊어가..
출근길 누군가 나를 부르는 듯 했다. 둘러봐도 주위엔 아무도 없고 낮은 담장 너머 울 안의 하얀 꽃만 눈에 띄거늘... 홀린 듯 꽃향 따라 담장 안을 기웃거리다가 아차... 허수 저가부지가 나를 불렀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아채린다... 허수아재가 옷을 곱게 차려 입고 나를 반긴다. 누군가 ..
며느리 밥풀꽃 또는 알며느리 밥풀꽃을 구경할 수 없는 대상을 위해 개발한 대한민국 특산종 벼과에 속하며 한해살이인데 동남아에 주로 분포하고 일부 나라에서는 한해 두 번씩 꽃을 피우기도 함 (남미와 북미에서도 대량 생산함) 개화 시기에도 나비와 벌은 날아들지 않고 각종 병해충..
산티아고 길에서의 순례자 여권처럼 제주 올레길에서도 올레 패스포트라는 게 있다. 다만 산티아고 길에서는 순례자 여권을 소지한 페레그리노(순례자)가 아니면 알베르게에서 숙박을 할 수가 없다. 그곳 순례자 여권소지자에게는 각종 혜텍도 주어지는데 숙박은 물론이거니와 유명 박..
작씸을 하고서 낼 부터 나오지 않겠노라고 했다. 열싸미 일 할려고 근무중엔 아예 휴대폰일랑 차에다 두는데 퇴근하면서 비로소 전화기를 보곤 한다. 오늘따라 어인 문자와 전화가 여러통 와 있다. 편지 세대라 그런지 전화기를 통해 말 하는 걸 그닥 달가워 않다보니 요즘엔 사나흘 지나..
면전에서 직설적인 어투로 상대방을 몰아부치는 타입의 사람이 있는데 그 상대방이 직장의 부하 직원이거나 군대의 하급생이거나 등의 여러 대화 상대가 있다 치자, 지위를 이용할(?)수 있을테니 자신보다 약한(?)상대가 뭐라 변명을 하거나 미쳐 대꾸할 틈도 주지 않고 혼자만 화를 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