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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중세부터 유럽인들이 세상의 끝이라고 믿었던 스페인 북서쪽 피니스테레 절벽 리스본행 아간열차 속 프라두가 동경했던 곳 그러고 보니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북쪽 바닷길을 게속 올라가면 피니테레가 나오는데 도보여행으로 걸어갔으면 되었을텐데.... 사람들은 흔히 무언가를 표현할 ..
지랄도 가지가지다만 세월이 지나서 명확해지길래 이렇게 말하기로 했다. 내가 했던 사랑은 다 소중했었다만 이별은 몽땅 실패였노라고.... 사랑에 무슨 성공이며 실패가 있으랴만 여러 번 사랑을 했었고 지금은 사랑하던 사람들과 헤어진 상태이므로.... 비록 영원히 사랑하며 사는 것에..
무궁화라는 노래를 들으면 왜 슬퍼질까?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 때문일까? 복잡미묘한 느낌이 들어서다.... 책을 다시 손에 쥐지 못하는 이유 최근 읽었던 책의 속으로 꽤나 깊이 빠졌더라면 한동안엔 다른 책을 펼치지를 못한다. 마치 끜끝지 한회도 놓치지 않고 전부 시청했던..
스위스의 어느 도시 움직이는 고전문헌학의 명교사 문두스가(그레고리우스)학교로 출근하기 위해 건너는 다리 위 폭풍우가 몰아치는 다리 난간에 한 여성이 난간에 기대어 편지같은 종이를 펼쳐들고 읽고있다. 그레고리스가 가까이 다가갈 때 종이는 허공으로 날아가고... 비에 젖어 창..
행복? 비누로 박박 문질러 따뜻한 물에 오랫동안 손을 씻으며 코 속으로 물을 넣어 팽 풀고 양치를 하고 똥을 누고 비데를 사용하고 나면 참 행복해진다. 따뜻한 물로 비데까지 했으니 똥꼬도 쉬원하고 콧 속도 뻥 뚫린 것 같고 양치를 하면 입안도 개운하고 속을 다 비우니 뱃속까지 홀가..
.... 흔적을 남긴.... 판은 깬 것은 자신이 맞다던 그때 그 사람 아나..미누의.. 그가 그런 게 맞다고 할 수 없는 것이 내 언저리의 모든 세상은 다 내 책임이고 내 탓이기에 저지른 것은 내가 맞을 것이다. 그런데 왜 난 언제나 변명조차 허락되지 않을까 않았을까? 유년 시절부터 지금껏 그..
검색하다 퍼온 그림 나 보다 더 나를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을까? 나 보다 더 나를 위해주거나 아꼈던 사람이라도... 아마 없었을테지? 하긴 내가 나를 끔찍하게 위하지도 않았고 아끼거나 사랑하지 않았을테니 조금만 나를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나 보다 더 나를 사랑했나 라고 할 수도 있..
일탈이란 잠시만 일상사에서 살짝 벗어나는 것을 말하는 것일테지? 이탈은 그야말로 삶에서 도망치는 것을 뜻하지 시푸고 그러면 삼탈은 일상의 삶에서 홀가분하게 벗어나 먼 곳으로 오랫동안 쉼을 하러 가는 거라고 해야겠다. 그리고 사탈은 소풍도 다 끝나고 편안하게 떠나면 되는 것..
빛나는 조연이라는 말이 있더라만 그건 영화나 드라마에서 꽤 쏠쏠한 연기를 한 사람을 일컬어서 표현한 것일테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누구나 다 주연이고 싶지 않은 사람 있을까? 모임의 리더나 회사의 사장이든 사회의 높은 지위의 계급이나 정치하는 놈들처럼 말이다. 어린 시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