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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순간을 음미하라...고 어떤 작가가 그랬었는데... 느닷없는 섬여행길에 올랐었다... 두 번째 울릉도를 찾았지만 늘 겨울에 올려고 했었던 곳을 어쩌다 겨울을 피해서만 가게 됐었던 기억이다. 이번 여행길에서도 을릉도는 별 기억이 좋지가 않았으니... 나만 그런 느낌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여행객을 돈 ..
언제나... 어릴적에도 그랬듯이 소풍 가기 전날 잠을 이루지 못했던 것처럼 여태도 산행을 가거나 여행을 가는 날이면 전날 밤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설레임 탓인지 모르겠지만 새벽 늦은 시각 내일의 걱정으로 억지 잠자리에 들었다가 그놈의 모기 한마리 때문이란 핑계로 다시 일어..
비.... 츠암 조오타~ 왼종일 집구석에 틀여박혀 창가에서서 쏟아지는 비만 쳐다봤다.... 밤이 깊어졌는가 싶더니 비는 그쳐버렸고 허기가 생기는 것이 몸은 날아갈 듯이 가벼워졌는데 마음은 조금 허 하다.... 밤 거리를 나섰다 비 개인 밤거리라 그런대로 바람도 상쾌하고 거리도 깨끗한 듯 해서 좋다 ..
또 다시 밤이다 늦은 밤인지 이른 새벽인지 모를... 나에겐 그저 평화로운 그런 시간... 잠자리에 들면 깨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꿈 조차 꾸지 않는 그런 죽음보다 깊은 잠 속으로 빠져버렸으면 싶은데 어쩌자고 잠 속에서도 맑은 정신인지... 설핏 잠 들었다가 뜻 모를 꿈을 꾸게 되고 꿈이라고... 지금 ..
소음인은 비, 위장이 약하고 속이 냉한 체질로서 체격이 왜소하고 비교적 마른 편이다. 성격은 인내심이 강하고 소심한 편이지만 철저한 경계심이 있고 세심히 살피며 지나칠 정도로 감상적이다. 세월의 흐름과 변화 하는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을 일으키며 극복하는 힘이 약한 편이어서 쉽게 결단을 ..
밤이 기픈 게 아니라 이미 새복이구나 내가 아는 사람들은 다들 잠 들었을까 ... 오늘도 세속의 욕심은 제대로 채우지도 못한 채 계면쩍은 웃음만 내 도망 친 그 자리에 슬며시 벗어놓고서 야심한 밤에 요상한 음악 들으니 두어 줄 편지라도 쓰고 시퍼진다 다스리지 못한 화는 잠 들지 못할만큼 내 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