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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 성당에서 순례 여정을 마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이곳에서약 100km더 떨어진 대서양의 바다가 보이는 절벽 끝 마을인 피스테라까지 갔다가 묵시아를 거쳐 돌아왔는데 피스테라 절벽 끝에서 많은 순례자들은 마지막 여정을 기념하고 대서양 너머로 사멸해가는 ..
보통사람들과는달리거꾸로살아왔고아마앞으로도그러지않을까하는사람이라서국가부도사태라던아엠에푸때집을사고돈이라는것을쉽게많이모으기도하고남들힘들어할시기에신나게여행을다니고속된표현을빌리면한창잘나깔때혼자가되어진사실이쉬받아들여지지않아방황을하고이상신..
Let it be~ 내생에가장평화롭고편안하고느긋한행복한날들이지금이라고한다면누군가내게지난날의기억속에는행복한날들이없었냐고묻는다면제대로기억에있는게없다고할수밖에없을것같은데사람마다다르겠지만아주짧은흡족함같은게있었기는하겠지만돌아보면제대로된시간과진정한내..
중독.... 나는무엇에중독이되었던적이있었던가탁구에빠져서학창시절엔준프로의경지까지되어봤고낚시에미쳐서온나라의저수지와섬이라는섬은다다녀봤고산에미쳐온나라의산과백두산이며히말라야며다돌아다녀봤고스무살에담배를배워중간에몇년끊기도했었다가지금까지피우고있고..
드라마에관심이없어좀체보지를않는데오늘인터넷뉴스를뒤적거리다가불륜이어쩌고저쩌고하는제목을열었더니잤니안잤니를다그치는글을봤다그드라마는통상의불륜드라마에서보여지는19금영상같은게없이그냥유추하게만만들었었나보더라만세상사람들이말하는바람났다바람피우다바..
지금은무의미하게살아내야할때비틀거리고어긋나고깨어진듯하고포기해야할삶이라면버리고내려놓고비우고따위하지말고조금씩무의미하게살아가면된다아무런의미도없는세상살이속에서친구도술도갖고싶은것하고싶은것먹고싶은것들아무런짓도하지말고그냥혼자무의미하게살아가라..
오늘도고프지않은밥으로두어번배를채웠다난미식가는전혀아니고식도락의취미도없고오랫동안혼자살아그런지먹거리에는그닥관심도없는타입인지라늘대충이고고프지않으면먹을생각을아예않는편인지라오늘저녁은누룽지에묵은알타리김치를먹었는데그밥이름이홀애비밥풀데기꽃과측..
외롭지않은사람누가있으랴만누가나더러왜사느냐고묻는다면가끔은거짓말을한다외롭지않다고그냥뚱딴지같은동문서답이하고싶어진다언제라도떠날수있는여행을준비할수있어서외롭지만쓸쓸하진않을란다라고혼자중얼거리는것이긴하지만오늘뜬금없이쪽지라는게한통왔는데두어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