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드레퓌스의 벤치 (843)
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그대와의 인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은 인연입니다. 윤회나 환생을 믿지 않더라도 소중하지 않은 인연은 없지요. 처음엔 사소하여 잘 알아보지 못할 뿐, 이 사소함이야말로 존재의 자궁 같은 것. 블랙홀이나 미로일 수도 있지만 바로 이곳에서 꽃이 피고 새가 웁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65억 분의 1의 확..
아름다운 그대의 배경이 되고 싶다./ 박성철 지친 길을 걷다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벤치로 별이 빛을 발하기 위해 풍경이 되어주는 어둠으로라도 그대가 즐겨 읽는 책의 밑줄로 혹은 그대가 부르는 삶의 노래 낮은 화음으로 뽐내지 않고 세상의 배경이 되어주는 저녁노을처럼 그대의 배경이 되고싶다..
친구를 얻고 싶거든 당신이 먼저 친구가 되라. 우선 자기 자신과 친구가 되는 일부터 시작하라. 사람이 갖는 가장 큰 욕망은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이 그러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라.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덕은 친절이다. 모든 사람을..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자신을 숨기고 감추는 작은 집이 있습니다. 그 집의 문은 항상 잠궈 두고 함부로 열게 되면 자신이 큰 손해를 보는 줄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타인이 들어올 수 없게 굳게 잠가 두고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커다란 열쇠를 채워 두고 사람을 대한다면 상대방도 더욱 굳게 닫..
하나보다는 더불어 가는 마음 우리가 산다는 것은 모두 함께 더불어 산다는 마음과 더불어 가는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탓하기전에 나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 타인의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상처주는 말로 다치게 하기보다는 다정한 조언의 말로 다독이면서 힘을 복 돋아주는 그런 마음이면 좋겠..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 너의 이름을 부를때 마다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 오늘은 산숲의 아침 향기를 뿜어내며 뚜벅뚜벅 걸어와서 내 안에 한 그루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 어쩌다 가끔은 할말을 감추어 둔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내 안에서 움직임을 계속하는 보고 싶은 친구야! 보고 싶다는 말 속에 들..
천년 사랑 ** 글:월탄박종화님(낭송:전향미) 천년에 한알씩 모래을 나르는 황새가 있었단다. 그 모래가 쌓여산이 될 때까지 너를 사랑 하고 싶다. 천년에 한번 피는 꽃이 있었는데 그 꽃에 꽃잎이 쌓이고 쌓여 하늘에 닿을 때까지 너를 사랑 하고 싶다 학은 천마리을 접어야 행복을 가져다 주지만 나에겐..
- 용 혜원 - 붙박이 사랑인 줄 알았는데 바닥이 보였다 우리를 촉촉이 적셔주었던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말라 버렸다 떠나고 싶다고 했다 사랑하면 붙잡아 달라고 했을 때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이런 오랜 떠남이 올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때는 왜 아무런 말도 못했을까 봄날은 다시 오고 ..
한 미련 만나면서도 잊혀지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하필 우리는 헤어지고 생각나는 사람들일까요 남들은 쉽게 잊고들 사는데 뭐 그리 사랑이 깊었다고 갈수록 진하게 떠오르는 연인 아닌 연인이 되는 것일까요 쉽게 잊고들 사는 무던한 가슴들이 한없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