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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퓌스의 벤치

미련한 미련 / 원태연

까미l노 2009. 4. 15. 00:11

한 미련


만나면서도

잊혀지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하필 우리는

헤어지고 생각나는 사람들일까요


남들은 쉽게 잊고들 사는데

뭐 그리 사랑이 깊었다고

갈수록 진하게 떠오르는

연인 아닌 연인이 되는 것일까요


쉽게 잊고들 사는

무던한 가슴들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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