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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바람이 그렇게 살다 가라하네 이 작은 가슴속에 지나온 날들에 대한 세월을 되돌아 보니 이 세상 모든 것 다 가졌어도, 내 가진것 하나 없으니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오늘 하루 행복 하거나 불행 했다고 하여 내일의 이름으로 기대 설 행복도 불행도 나의 몫이 아니라고 하네 아름다운 꽃..
내가 좋아하는 이 - 용혜원 - 내가 좋아하는 이 이 지상에 함께 살고 있음은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가 태어남은 서로의 만남을 위함입니다 삶이 외로울 때 허전할 때 지쳐 있을 때 오랫동안 함께 있어도 편안하고 힘이 솟기에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이 있음은 신나는 일입..
우리 사랑하고 있다면 / 용혜원 우리 사랑하고 있다면 다시 어디서든지 만날 수 있다 사랑을 잊지 않는다면 목이 쉬도록 부르고픈 이름 그대를 그리워하는 그리움을 가슴에 담아놓고 온 몸의 핏줄로 묶어놓으려 해도 핏줄 속까지 흐르는그리움의 소리를 막을 수가 없다 못 견디어 몸살나도록 풀리지 ..
온 생애를 바쳐서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은 부지기수지만 온 생애를 바쳐서 소유할 수 있는 대상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우주와 같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아무리 멀리 떠난 사랑이라도 우주와 같은 크기의 마음 밖으로는 빠져 나가지 ..
그대 거기 있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나리꽃은 거기 있어도 여름이 오면 얼마나 아름답게 꽃핍니까. 잡풀 우거지고 보아주는 이 없어도 주홍빛 꽃 한 송이 거기 있음으로 해서 사람들이 비탈지고 그늘진 그곳을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고개를 넘고 물을 건너야 닿을 수 있는 먼 곳에 가 있다 해도 그대..
그대도 나처럼 그대도 나처럼 흔들리는 가슴의 노래를 들으며 아무런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까. 그대도 나처럼 가시에 찔린 상처를 안고 내 마음 싸매어 줄 친구 하나 만날 것 같아 저녁노을이 고운 바닷가 찻집에서 밤이 늦도록 홀로 울부짖는 밤바다를 멍하니 바라..
봄의 서곡 - 노천명 누가 오는데 이처럼들 부산스러운가요. 목수는 널판지를 재며 콧노래를 부르고 하나같이 가로수들은 초록빛 새 옷들을 받아 들었습니다. 선량한 친구들이 거리로 거리로 쏟아집니다. 여자들은 왜 이렇게 더 야단입니까? 나는 鋪道에서 현기증이 납니다. 삼월의 햇볕아래 모든 이지..
하늘이 허락한 시간 / 린다 새킷 짧았던 시간으로 기억될지라도 하늘이 내게 준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과 함께 하는 고결한 그 시간 동안은 헤어짐을 두려워하지 않을 겁니다. 그저 가슴이 타는 순간마다 사랑을 그대로 당신 가슴에 전하렵니다. 어떤 시련이 와도 내게 허락된 시간만큼은 오직 당신..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사람 마음은 우리의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부분이다.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만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비결은 먼저 마음을 주어야만 한다. 그리고 마음을 움직일 수있는 진실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의 빗장을 열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