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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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퓌스의 벤치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

까미l노 2009. 4. 15. 00:26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  

너의 이름을 부를때 마다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 
오늘은 산숲의 아침 향기를 뿜어내며 
           뚜벅뚜벅 걸어와서 
           내 안에 한 그루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 
어쩌다 가끔은 할말을 감추어 둔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내 안에서 움직임을 계속하는 
           보고 싶은 친구야! 
보고 싶다는 말 속에 들어 있는 
           그리움과 설레임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모였다가 
           어느 날은 한 편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되나 보다, 
 때로는 하찮은 일로 너를 오해하는 
            나의 터무니없는 옹졸함을 
            비난보다는 이해의 눈길로 
            감싸 안는 친구야! 
하지만 꼭 필요할 땐 
          눈물나도록 아픈 충고를 아끼지 않는 
          진실한 친구! 
 내가 아플 때엔 
            제일 먼저 달려오고 
            슬픈 일이 있을 때엔 
            함께 울어 주며 
기쁜 일이 있을 때엔 
              나보다 더 기뻐해 주는 
              고마운 친구야 
고맙다는 말을 자주 표현 못했지만 
          세월이 갈수록 
          너는 또 하나의 나임을 알게 된다. 
너를 통해 나는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기뻐하는 법을 배운다. 
참을성 많고 한결같은 우정을 통해 
          나도 너에게 끝까지 
          성실한 벗이 되어야 겠다고 
          새롭게 다짐해 본다. 
이름을 부르면 어느새 내 안에서 
          새봄으로 열리는 그리운 친구야... 
          너는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친구라는걸 ..... 
 -좋은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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