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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지금 거신 전화는 고객의 요청으로 당분간 ... 아픈 것일까? 잘 지내고 있을까? 2018년9월 돌이켜보니 나는 참 몹쓸 사람이었다. 아무것 보잘것 그닥 어려운 것이 아닌 것을 한편이라고 믿고 사는 가까운 사람의 간절함을 세상에 몇 없는 내편이 되려는 사람의 희망을 모른척했었다. 아니 그떈 전혀 생각지도 못했었다. 생색처럼하는 말 한마디로라도 건네지 못했으니 예전 결혼생활을 졸업할 ,당시 그 친구에게 마지막에 하고싶은 말 하랬더니 건너오던 충격적인 그말처럼 내가 해주고 싶은 것만 해줄줄 알았지 정작 상대방이 원하는 것은 해주지 못했었다. 삶을 다 하는 그날까지 두고두고 미안할 그날 그 떄가 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 후회인 것을...
니가 편해질만큼 즌이가 좋아졌기를... 소식 없는 걸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옛말이 맞기를 바라기는 한다만 나는 과연 니소식을 기다리고 사는 것인지 니는 니가 했었던 말처럼 다시 나를 찾을 것인지 궁금한 것인지 체념인지 잘 모르겠다...
매일밤 자정엔 집을 나선다. 걷는 것만이라도 해야 작금의 삶을 버텨낼 수 있을 것 같고 걸을 떈 그나마 행복함을 느낀다. 자정이 넘은 시간엔 주변에 사람들도 거의 없고 조용해서 좋다. 낚시를 하거나 산에 들 떄와 걷기를 할 때 잡념이 별로 없어지는데 오늘은 과연 내게도 분노조절 같은 게 있는지 궁금해졌더랬다. 법꾸라지들이라고 했는데 정치나부랭이들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고 허언장담을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는 버꾸라지떔서 오늘은 화가 좀 났었다. 소위 말하는 지식층? 나같이 삶에 서툰 인간이사 그런 속셈일 리 있을까 라고만 했었지 막상 다른 사람의 시선과 판단을 들어보니 과연 대단한 법꾸리지였고 허언장담을 밥먹듯 하는 담 넘어가는 구렁이다운 삶의 솜씨다 시푸다 한 번만 더 그러면 밟혀 꿈틀거리는 지렁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