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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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은지심

둘리 폴레폴레

까미l노 2020. 9. 9. 03:17

지금 거신 전화는 고객의 요청으로 당분간 ...

아픈 것일까?

잘 지내고 있을까?

 

2018년9월

돌이켜보니 나는 참 몹쓸 사람이었다.

아무것 보잘것 그닥 어려운 것이 아닌 것을

한편이라고 믿고 사는 가까운 사람의 간절함을

세상에 몇 없는 내편이 되려는 사람의 희망을 모른척했었다.

 

아니 그떈 전혀 생각지도 못했었다.

생색처럼하는 말 한마디로라도 건네지 못했으니

 

예전 결혼생활을 졸업할 ,당시 그 친구에게

마지막에 하고싶은 말 하랬더니 건너오던 충격적인 그말처럼

내가 해주고 싶은 것만 해줄줄 알았지 정작 상대방이 원하는 것은

해주지 못했었다.

 

삶을 다 하는 그날까지 두고두고 미안할 그날 그 떄가

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 후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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