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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물봉선은 어느덧 꼬투리를 달고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표정으로 서 있습니다. 계절도 어느덧 가을이라고 아침 저녁 서늘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번주는 가을 하늘을 닮은 아이 하나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층층이 꽃을 피우는 층꽃나무입니다. 어떤이는 이 꽃을 보고 미래의 도..
도시락과 라면 대형 비닐하우스 남방식물 재배단지 안 라면을 끓일려다 젓가락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할 수 없이 바깥의 나뭇가지를 선택해서 임시방편용으로 만들었는데 '멀구슬'표 젓가락이다... 난 생 처음 본 열대 식물 파파야 아직 채 여물진 않았지만 탐스럽게 열매와 꽃이 피었다..
오늘은 태풍이 지나간 맑은 아침을 맞이합니다. 겹쳐온 태풍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식물원에서도 나무가 뽑히고 전선이 끊기기도 했지만 그외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관심가지고 전화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태풍이 사람의 마음까지 휘저으며 지친 마음 추스릴 때 한택식물원의 비봉..
내가 비를 피해 다니는 것인지 비가 나를 피해 다니는 것인지... 지랄거튼 일기예보는 비를 쫓으려고 따라 다녀봐도 오리무중이다. 화요일이었는데 슬플 이유가 없어서였는지 비는 결국 새벽으로 넘어가도 올 생각이 없는건가? 연중 강수량이 꽤나 풍부한 제주에서조차 제대로 내리는 비..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 길가 작은 남새밭에 누가 심은 것인지 하얀색과 보라색의 도라지 꽃이 예쁘게 피었다. 사춘기 소녀들이 유달리 보라색의 도라지꽃을 좋아한다는데 보라색 도라지꽃을 좋아하는 여성은 부끄러움과 호기심이 많다고 한다. 도라지꽃은 한곳에다 오래 심어두면 뿌..
문상현님 한주동안 안녕하셨나요? 폭염의 날들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어제는 입추라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곧 가을이 올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도 한낮은 정말 덥네요. 더위에 건강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매미 공부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매미종류만 15종 정도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