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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던 동료에게 빨리 진급을 해서 내게 빽 같은 것 좀 나눠주라 그랬었다... 꽤 진심 그런 기회라도 생겼으면 싶기도 했었다. 머피의법칙도 철저히 잘 찾아오는 나 그 흔하디 흔한 동네 이장 뺵 같은 것도 하나 없다. 하물며 동네병원 의사는 고사하고 간호사도 한사람 아는 사람 없고 파출소 말단계급 순경 중에도 아는 사람이 없으니 급할 때(?) 손 한 번 내밀어 볼 수도 없다. 요사이 그런 빽이든 전적인 내 편 같은 줄이라도 좀 있었으면 싶네 쓰부럴~ 하기사 내 승질모리부터 개떡 같은데 무슨 빽이며 내 편이 있기나 하랴... 있는 사람 잘난 사람 높은 사람 등 그런 류(?)의 사람들과는 친구로도 좀처럼 만드지 않으니 무신 빽 같은 게 생기겠냐만 부질 없을 짓인줄 알면서도 요즘엔 내가 무조건 ..
주차장 한 가운데로 나온 달팽아~ 넌 어디를 그렇게 부지런히 기어가니? 도와주려고 살게 해주려고 나뭇잎에다 들어올렸다. 놀라 잔뜩 웅크리며 동그란 껍질 집 속으로 몸을 말아 넣는다. 숲 속 수풀 사이에다 내려놓았다. 누가 나를 데리고 살겠나 나조차도 나를 데리고 살지 못하는것을... 한밤에 날아온 글 한 줄 상현아! 아푸다...자꾸 눈물이 난다... 나처럼 늙어가던 40여년 친구로 지내는 첫사랑같은 어릴적 여자친구가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글로 찾아왔다. 내가 있어서 고맙고 다행이란다... 누군가가 감언이설이든 완력으로든 저를 어디로 훔쳐가줬으면 싶다고... 단 하루도 살아있음의 행복을 느껴본 적 없었을 사람 많이 아프고 외로울 때 팔려고 내놨다가 아무도 거들떠 보질 않아 도로 거두어 들였던 초라한 내 ..
표현... 함께하진 못해도 그리운 사람이 있어 숨을 쉬고 산다 이미 퇴색될대로 되어져 쉽게 사용하면 오히려 거짓 같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사랑한다는 그말 보다는 얼마나 가슴 아린 말인가 살아가는 이유에 따로 무슨 합당함이 있으려나 사는 목적의 가치라는 게 따로 있을까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대답할 적당한 말이 딱히 있을까? 그리워도 찾지는 않는 보고싶은 것조차 그냥 가슴 속 행복으로만 가지고 사는 마냥 행복해져서 나를 찾을 이유 없어져도 마냥 안타깝지만은 않은 그립고 보고싶은 그게 무슨 남아있을 미련따위는 아닌 그냥 내겐 세상에서 알았던 사람들 중에 내게 가장 따뜻했던 내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