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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노고초(老姑草)·백두옹(白頭翁)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판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곧게 들어간 굵은 뿌리 머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3∼4cm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꼭대기의 갈래조각은 나비 6..
진달래는 전국에 넓게 분포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생육환경은 토양조건에 관계없이 반그늘과 양지에서 잘 자란다. 뒷면은 엷은 녹색으로 긴 타원형이고 뾰족하며 톱니가 없다. 꽃은 자홍색 혹은 연한 홍색으로 가지 끝에 한 송이 혹은 몇 송이가 먼저 피고 그 후 잎이 나온다. 꽃은 암술..
찔레꽃은 전국의 산과 들의 기슭과 계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그늘의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 꽃은 백색 또는 연홍색으로 지름이 약 2㎝로 새 가지 끝에 달리며 향이 강하게 난다. 열매는 9~10월경에 적색으로 익고 지름이 약 0.8㎝로 둥글게 달..
창포는 우리나라 호수나 연못가의 습지에서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의 물웅덩이나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습지에서 잘 자란다. 키는 약 70㎝ 정도이고, 잎은 뿌리 끝에서 촘촘히 나오고 길이는 약 70㎝, 폭은 1~2㎝이며 가운데 뚜렷한 선이 있다. 꽃은 원기둥 ..
서구세계에서는 거의 문명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장미는 꽃의 대표였고 그 때문에 서구 문학에서는 다층적, 다의적인 상상으로서 널리 이용되었다. 즉, 그것은 미의 화신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정ㆍ부의 의미가 교대로 생겨났는데 붉은 장미는 승리를 과시하는 미와 애욕의 여신 비너스(..
접시꽃은 역사가 오래된 꽃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란다. 봄이나 여름에 파종하면 그해에는 잎만 무성하고 이듬해 줄기를 키우면서 꽃을 피운다. 꽃의 색깔은 여러 가지이며 홑꽃과 겹꽃이 있다 촉규화(蜀葵花)·덕두화·접중화·촉규·촉계화·단오금이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이며 ..
4월이면 시멘트 갈라진 틈이나 돌담 틈으로 보랏빛이 귀엽게 올라온다. 꽃의 모양이 하늘을 나는 제비처럼 생겼다고, 또 제비가 돌아오는 삼짇날에 꽃이 핀다 하여 제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비꽃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지 않고 계속 열매가 맺는 상태로도 있다. 제비꽃은 ..
익모초는 전초와 씨앗이 모두 알차고 꽉 차있어서 충울(茺蔚)이라고 불렸으며 그후 여성 질환에 좋고 눈을 밝게 하며 정기(精氣)를 충만하게 하기 때문에 익모(益母) 또는 익명(益明)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줄기가 마처럼 각(角)이 져있어 야천마(野天麻)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민간에..
자두의 순우리말은 오얏이다. 오얏꽃(자두꽃)은 『삼국사기』와 『고려사』, 『조선왕조실록』에 복숭아꽃과 같이 등장하는 유서 깊은 꽃이다. 연산군 12년(1506) 3월 14일에 연산군이 어제시(御製詩)를 내리기를 “향긋한 복숭아와 오얏꽃이 봄 산을 곱게 물들였다”는 구절로 보아, 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