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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까미l노 2015. 2. 6. 10:26

노고초(老姑草)·백두옹(白頭翁)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판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곧게 들어간 굵은 뿌리 머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3∼4cm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꼭대기의 갈래조각은 나비 6∼8mm로 끝이 둔하다.

 

할미꽃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각처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바른 곳의 토양이 중성화된 곳에서 서식한다.

키는 30~40㎝이고, 잎은 길이가 30~40㎝로 새의 날개처럼 깊게 2~5갈래로 갈라지며, 전체에 긴 백색털이 밀생하여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꽃은 붉은색으로 길이는 약 3㎝ 정도되고 잎 끝에서 줄기가 올라오며 줄기 끝에 1개의 꽃이 긴 종 모양으로 달린다. 꽃잎 겉 표면은 잔털이 많이 나 있고, 안쪽은 검붉은 자주색을 하고 있다. 열매는 5~6월경에 익으며 긴 난형이고 겉에는 가는 백색 털이 있으며 아래쪽에 검은색의 종자가 붙어 있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꽃은 4월에 피고 꽃자루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며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다. 꽃줄기의 길이는 30∼40cm이며 끝에 한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작은포는 꽃대 밑에 달려서 3∼4개로 갈라지고 꽃자루와 더불어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받침잎은 6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35mm, 나비 12mm이고 겉에 털이 있으나 안쪽에는 없다. 열매는 수과로서 긴 달걀 모양이며 끝에 4cm 내외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번식을 하려면 종자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6월경 익은 종자를 바로 화분이나 화단에 뿌리는 것이 종자 발아율이 가장 높다. 냉장고에 저장을 하면 기간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종자 수명이 길지 않아 발아율이 높지 않다.

화분이나 화단에 심는다. 모래가 많고 물 빠짐이 좋은 땅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는다. 물 관리는 봄에 2~3일 간격으로 하고 여름과 가을에는 4~5일 간격으로 준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해열·수렴·소염·살균 등에 약용하거나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쓴다. 전설에 의하면 손녀의 집을 눈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 한다. 한국, 중국 북동부, 우수리강, 헤이룽강에 분포한다.

 

할미꽃 전설이 있는데, 참 그럴듯한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한 할머니를 두고서 큰 손녀와 작은 손녀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큰 손녀가 부잣집으로 시집간 까닭에 할머니가 거기서 살려고 했는데 구박이 심해 그렇게 하지 못하고, 힘들게 시집 생활을 하는 작은 손녀 집으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가는 길에 그만 기력이 다하여 죽고 말았다는데….

“마침 할머니가 걱정되어 찾아가던 작은 손녀가 이를 발견하고 길가의 양지바른 곳에 묻어 드렸는데, 그 무덤가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할미꽃이라고 한다. 지금도 할미꽃은 뒷산의 양지바른 무덤가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슬픈 전설 때문인지 할미꽃의 꽃말은 ‘슬픔’과 ‘추억’이다.”


한 가지 동강 할미꽃을 소개한다.

강원도 영월과 정선 지역의 석회암지대 바위 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는 굵고 흑갈색이며, 윗부분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오고 잎자루가 길다. 3~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전체에 흰 털이 빽빽이 나서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꽃은 4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서 위를 향해 1개씩 달리며, 자주색, 홍자색, 분홍색, 흰색 등으로 핀다. 꽃줄기는 중앙부에서 나오고 길이 15∼20cm이다. 작은포는 꽃대 밑에 달려서 3개로 갈라지고 다시 잘게 갈라지며, 겉에 흰 털이 빽빽이 난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3.5cm, 나비 1.2cm이다. 겉에 털이 있으나 안쪽에는 없다. 열매는 수과로서 긴 달걀 모양이며 끝에 4cm 내외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흰머리 같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특이하게도 꽃이 땅을 보지 않고, 하늘을 보고 피는 것이 일반 할미꽃과 다른 점이다.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쓴다. 백두옹(白頭翁), 또는 노고초(老姑草)라고도 부른다. 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특산식물이기 때문에 철저히 보호해야 할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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