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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드디어는 내가 아부지 나이가 되었구나, 원수 같고 복수 하고 싶은 그런 마움은 아니다만 세상 누구보다도 싫었던 당신... 나도 이제 당신을 그토록 싫어했던 그때 그 나이가 되었습니다. 끼니를 걸러야 해서는 아니고 고교 시절부터 집을 떠난 생활을 많이 해서인지 가끔 식사 때..
링반데룽
2011. 3. 26. 10:31
빨간 찌 톱
빨리 꽃지는 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남자들의 그것처럼 야릇하게 퍼지는 밤꽃 냄새가 나기전에 당신과 함께 새벽 호수에서 물안개를 보고싶습니다 살구씨처럼 흘겨보는 당신의 눈에 때 이른 욕망까지 내 보이고 싶습니다 부끄러워 할 당신의 벗은 등이 자꾸 떠 올라 슬그머니 물가로 ..
링반데룽
2011. 3. 4. 17:55
개 같은 성질머리
손톱을 또 깎았다 손톱이 못생기기도 하지만 적당한 길이로 깨끗하게 자랐어도 영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라서 수시로 깎게된다. 죄지우간 깎고 또 깎아서 아예 깨끗한 청결만이라도 얻고자 그러는데 가끔 바닥에 떨어진 납작한 물건을 줍기에 많이 불편하고 밤에 손톱 아래가 조금 아..
링반데룽
2010. 12. 6. 12:20
두들기고 빡빡 문질러 씻어 뒤집어 햇볕에 말리면
누구나 한번쯤 지인들과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을테지 어릴 적 어느 시간대의 그때 그 시간으로 되돌아 간다면 이라는 푸념 그런 것이 아니라 아니라고 아니라고 지랄같은 변명을 하다가 지쳐 포기를 하게되면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된다는 게 그리도 싫을까 이것 또한 다 지나가리라 그런 말도 있다..
링반데룽
2010. 11. 29.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