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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세상의 어느 길 위에서
돌고 도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풍경들이 순간적이고 찰나적으로 눈에 들어왔다 빠져나가곤 합니다. 산과 물이 정을 나누듯 헤어졌다 만남을 반복하는 것은 결코 지루하지 않을 여정을 지속하는 것일 겝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심한 시선으로 다른 이들이 살아내는 필연적인 삶을 바..
측은지심
2007. 11. 22. 00:51
두물머리
발끝으로 은밀한 생의 봉인을 뜯을 수 있을까 ... 강바람에 내 전부를 나부끼며 그냥 걸었다. 나는 아직도 패배자의 고뇌로 부터 벗어나지 못해 숙여진 내 머리에 꽂힌 기를 뽑지 못하고 부끄러움에서조차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길이 끝날까봐 조심조심 아끼며 걸었다.... 밤 사이 등..
측은지심
2007. 11. 22.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