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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샘기미
신작로도 아니고 그냥 흔하디 흔한 아스팔트가 갈대밭 사이로 완만하게 굽이진 길로 쉬엄쉬엄 달려갑니다. 뒤 따르는 차들이 없어서 이렇듯 한가로운 달리기가 되니까 마음조차 더 없이 평화롭습니다. 당진이라는 조그만 포구를 지납니다. 삽교라는 곳도 들어 보셨을 테지요... 어선 이..
측은지심
2007. 11. 22. 00:55
왜 걷느냐고 묻거든 #2
반! 어제도 찾아 헤맸다네, 지쳐 쓰러질 때 까지 길 위에서 내려서지 않을 수 있게 될 희망을 찾아서 말일세, 어제도 걷고 오늘밤에도 어둠 속을 내쳐 걷다가 아침을 이어서 한 낮에도 계속 걸었네, 왜 걷느냐고 한번도 묻지 않을 당신이지만 그래도 그냥 묻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 왜 살아왔는지 사..
측은지심
2007. 11. 22.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