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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슬픈 음악 본문
외국의 유명 음악가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은
쟈클린의 눈물이라고 하던 기억이 난다.
그 첼로의 음악을 들어보면 누구라도 쟈클린의 슬픔이 느껴질 것 같다.
이젠 점점 글에 대한 애착도 옅어지고 쓸려고 생각했던 내용도 금방 잊어먹곤 한다
언젠가는 다 저절로 사라지거나 내 기억이 오롯이 살아있을 때라면 없애고 떠나야할 글들
내가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은 다 슬픈 음색이거나 우울한 멜로디와 가사
뭐 나도 개그나 코미디같은 티비프로도 가끔 보긴 한다만
뭐든 슬프고 조용하고 감미롭고 뭐 그런 류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한바탕 배를 움켜쥐고 웃어제낄 그런 것보다 차라리 눈물혼을 쏙 빼거나
절로 눈물 한방울 촉촉해지는 그런 기분이 좋은 것은 성격 탓이려나
사람이 밝아야 행복해지기도 한다던데 그래서 난 행복같은 거랑은 거리조차 생각 않나보다
슬픈 사람이 좋다
외롭고 힘 든 사람에게 더 정이 간다.
내가 그래서인지는 모르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