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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간밤 꿈에 누굴 끌여들었던가 본문
변신이란 책이 생각난다
어쩌다 술자리 토론에서 그책에 대해 토론을 하는데
내가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자 늦깎이 법대생이던 창수형이
화를 벌컥내며 어떻게 그책을 재미있다고 표현할 수 있냐고
정말 사람이 벌레로 변신했다고 생각하냐며
따지는 서슬퍼런 모습에 놀라서 아무말 못했었는데
오늘 질타하는 기타 합주소리에 정신줄 놓고 멍해져버린 작은 무대 위에서
또 다른 여남은 창수들을 보았다
그때도 오늘도
얕은 지식과 부족한 실력 탓이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재밋었다 논리정연하게 말했어야했고
굉음처럼 들리는 스트로크 소리에도
홀로 아르페지오를 연주할 수 있었어야했다
잠깐의 잠을 쫓기는 꿈에 내주고
말짱해져버렸다
흉몽으로 오래 기억될 첫 무대였던듯
강세준
간밤에도 선잠에 누군가를 불러들인 꿈을 꾸었던가 싶은데
멍하게 깬 아침 세수를 하면서 문득
꿈을 꾸었던 것인지 지난 어떤 날들에 대한 기억의 한조각이었던지 도대체 애매하다
꿈을 꾼 기억이 선명한 날엔 그래도 잠 속으로 조금 빠져 들었다는 안온함이 있는 게
꿈은 분명 잠속에서만 있는 것이니까 라고 위안을 하곤 한다
매일 밤 나의 잠은 비몽과 사몽으로 이건 지금 꿈을 꾸고 있구나 라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판단에(?)수십 가닥으로 조각조각 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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