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금수저보다 나무 수저는 어때? 본문
도시 유목민의 야식
나같은 타입의 노마드 인생은(현대판 도심 유목민)결코 금수저를 부러워 하지는 않았다.
다 같지는 않겠지만 금수저 그게 뭐 그리 좋을까 싶은데
물론 금수저가 되어보질 못했으니 좋은 점을 알 턱도 없겠지만
그들이 노는 물은 내 성격상 딱 질색인지라 그냥 하는 말일 뿐이다...
돈이 너무 많으면 그들이 쓰는 재미라는 게
나 같은 사람으로서는 영 재미 없을 법해서도 더 그렇고
돈이라는 게 좀 있다가도 없을 때도 있고 그래야 있을 때 왕창(^^)거려보는 재미도 더하는 법
금수저보다 비록 값으로야 덜 할지 모르겠지만
금수저 보다 나무로 만든 수저가 더 값어치도 있고 몸에도 좋지 않겠냐...그야말로 ㅋㅋ다.
서울 도심에서 끙끙대고 지랄 같이 살면서 금수저로 태어나지 못한 남 탓 타령이나 하지 말고
그냥 스스로 나무로 만든 수저나 가져 보는 게 낫다.
금수저로 태어나게 안 해줬다고 부모 탓하면 어쩔건데?
평생 그러면서 살 순 없잖냐?
울릉도에서 살면 어떻고 저 서해바다 끝 소흑산도에서 살든 제주도에서 살든
윗사람 같은 거 지시 같은 거 실적 같은 거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 받지말고
하고 싶은 일(찾으면 있다)하고 하기 싫은 일 피해 가면서 돈도 벌고(많이 있다)
그렇게 살다 보면 금새 나무수저 정도는 될 수 있다.
나무로 수저를 만들어 옻칠이라도 입혀볼 생각해봤더나?
그거 금으로 된 수저보다 더 비싼 것도 있다...
현대판 유목민이라도 되어 나무수저를 향해 살다보면 거기가 스스로의 노마드 유목민퍼럼 될 수도 있거늘...
서울에서야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소도시나 시골에서는
최소한의 원하는만큼 정도의 돈을 벌 수가 있다.
비록 개폼은 나질 않겠지만 개폼 그거야 나중에 나무수저라도 만들고 나서 잡아보면 되잖을까?
한 5년 고생해서(?)주머니에 1억 정도 쑤셔넣고 배낭여행이라도 떠나봐!
그렇게 갖다와도 니 자리 없어지진 않아 결단코...
그건 니가 금수저 아니니까 걱정할 일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기 떄문일세...
지금 개폼 잡을 능력이 없으면 나중에 잡으면 되지
개폼도 쬐끄만한 비싼 애완견 폼 말고 다소 야생일 것도 같지만 차라리 늠름한 진돗개 개폼을 잡으면 되지 뭐...
유년시절부터 내 스스로 철 든 어른이 되었다 싶기 전까진 많이 가난했었지만
금수저따위는 생각도 해본 적 없다.
부모사랑은 커녕 도움이나 지원도 받은 적 없었지만
난 언제나 내 스스로의 나무수저를 만들면서 살았다.
내게도 자식이 있었다면 그 자식에게 금수저를 쥐어줄려고 했을지 모르겠지만(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난 내 맘대로 살 수 있고 원하는 것 다 이룰 수 있다고 믿기에 행복은 모르겠지만
불행하다거나 우울 같은 거 모르는 독거노인이다...
젊은이들은 마구(?) 사랑하고 신나게 떠돌며 여행하고 저질르면서 살아가라
그런다고 니 또래들에게 절대 뒤쳐지는 일은 없다...
정 모르겠으면 나에게 물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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