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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은지심

갱년기 황혼기 은퇴 후의 핑계

까미l노 2017. 11. 22. 23:51







의학적인 걸 이야기 하려는 게 아니다.

세상 모든 이치엔 다 예외는 있겠다만 어쨌거나

모든 건 다 자기 탓이려니 스스로가 책임져야 하는 거다라고 얘기하고 싶다.


갱년기라는 게 주로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것이고

주로 가족을 위해 헌신(?)하다시피 평생을 살았을 경우 중년을 넘기면서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어 하고 가족들에게도 짜증스럽게 대하고 억울해 하고(?)등등...


은퇴를 하고 오 갈데 없이 아내 뒷꽁무니만 따라 다니려 하거나

매사 아내의 외출까지 간섭이나 하고 냉장고 속 찬거리며 라면 끓이기 등 

혼자서는 밥조차 제대로 못 챙겨먹고 세탁기 사용법도 모른다며 칭얼대는 할배들


여성이든 남성이든  갱년기든 은퇴 후였든

다 자기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고 남 탓이나 핑계를 하지 말지어다

누구에게나 다 오게 되는 것이고 언제부터가 될지 모르는 일 아닌가 

서서히라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죽을 때 까지 남 탓만 하게 될 것이다.


옛적엔 왕이었고 대통령이었든

젊어서 가족을 위해 헌신만 하다가 맞이한 중년의 우울이었든 뭐든

좌우당간 스스로가 책임 져야할 일이고 행복을 위하든 건강을 위해서든 만들어가야 할 일 아닌가...


일이라는 건

결코 하지 않으면 살기가 힘 든 그래서 늘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

또는 반드시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을 만들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일

물려 받는 재산이거나 복권당첨으로 받을 돈이 수백억이라면야 일 안 하고 놀아도 되겠지


그런데 일 않고 마냥 돈을 쓰면서 노는 게 즐거운 사람도 있을게고

가진 게 아무리 많아도 계속 더 벌려는 사람 가진 건 엄청 많아도 일은 하려는 사람이 있겠다.

일은 단순 노동일 수도 있고 고급스러운(?)일도 있을 것이다.


일이라는 게 어떤 것이었든 돈을 위해서든 아니든 하고 싶어하는 좋아하는 일이라면 얼마나 좋을꼬

돈 이라는 걸 벌고싶은 마음만 먹으면 벌 수 있다면야 더 무슨 말을 하랴,


생활이 그대를 속이더라도...어쩌고 저쩌고 하는 푸쉬킨의 싯귀가 생각난다만

삶이라는 게 어차피 세속의 범인들을 언제나 속이기밖에 더하지 않았던가

삶에 속지말고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니 탓하지 말고 미리 대비를 하고


은퇴 또한 누구에게나 찾아오게 되는 필연적인 일임에 오래 전부터 준비하면 지 밥 세끼 챙겨 머고

지 빨래며 설거지는 지 스스로도 할 수 있게 하고 늘 일을 하면 즐거울 취미생활을 찾으면 될것을...


돈까지 덤으로 벌 수 있다면 좋은 것이지만 일은 하고 싶어하는 일을 찾아 놓을 것이며

늙어 죽을 떄까지도 할 수 있게 만들면 되잖은가?


물론 만족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테지만

늙은이가 되었을 때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 잘 생각해보라

히말라야 해발 3,600미터 증도의 고산 탕보체 콤바에서 어린 스님이 신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행복해 하는 게 보인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정신과 육체가 온전할 때 내 스스로 세상을 떠나고 싶은 사람이고

그 전 꺄지는 항상 일을 할 것이고 잠시라도 일을 손에서 놓을 때는 유럽과 히말라야를 걸어서 여행을 하는 중일 것이다.

사랑은 없는 지금 여행을 위해서 살고 일을 하고 돈을 만든다.


물론 나의 일은 내가 좋아하고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고

돈도 그럭저럭 따르니 다행인데 물론 저절로 그리 되었던 것도 아니고 원래부터 그랬을 리도 없다.

준비를 하다보니 어느새 그렇게 이루어졌고 온전한 육신으로 내가 원하면 정년이라는 게 없이 아주 늙어서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난 그럴 리 결코 없겠지만 억만금이 생긴대도 계속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이고 일을 쉴 때는 

언제나 히말라야를 유럽의 순례길을 걷고있을 것이다. 


아우구스티노가 그랬다 걸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뭐가 문제이던가?

걸어라 그러면 다 해결 되어진다.


히말라야로 떠나라

유럽의 순례길 위에 서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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