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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생명의 숲 평화가 있는 지리산 일주 순환로 300km 가운데 제1코스인 매동-금계리 옛길을 인터넷 daum 에 있는 카페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회원들과 함께 걸었다. 매동마을 초입 길 가장자리에서 발견한 행운의 네잎 크로버에 벌레가 갉아먹은 자국이 보인다 깨끗하고 모양이 좋은 이파리들보다 오히려 ..
팔봉산 ( 309 m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산은 홍천강변에 솟아 있는 자그마한 산이다. 그러나, 산둘레가 십여리에 불과학 최고봉의 높이가 고작 309미터에 불과하지만, 이름 그대로 여덟개의 암봉이 연이어 있어 등반성이 뛰어나며 홍천강이 산의 발목을 적시고 휘감아 돌아 풍치 또한 뛰어나다. 또 강..
어느새 내 나이를 내 스스로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먹어버린 것 같다... 저 맑고 밝은 아이들의 미소를 보고있자니 저 아이들이 내 딸이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니... 반복되던 잔소리와 똑바로 하라고 연신 혼내던 나에게 아버지 같다 라며 내 의지를 무력하게(?)만들어버리던 저 아..
덜 피곤해서 덜 힘들어서는 분명 아닌데 저렇게 평화로운 모습으로 그냥 길바닥에 널부러져 잠 들 수도 없었던 사람 간밤 싸지 못했던 똥을 오늘은 쉬원하고 편안하게 쌀 궁리 때문에 나는 쉬 잠들지도 못하고 있었다...엠병할놈의 성격...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사람들인가... 잠시 다 잊은 채 저리 ..
편 제2코스 끝나는 지점인 금계리에서 상류방향 왼편으로 칠선계곡 들머리인 다리가 보인다. 칠선계곡은 10년만에 처음으로 탐방을 허락하긴 했지만 요일별로 40명씩만 허가를 한다... 딱히 계곡을 거슬러 올라 천왕봉까지 갈 심산이 아니라면 추성동을 거쳐 선녀담까지만 갔다가 ..
모자와 수건 머리에 맨 손수건까지 흠뻑 적시고 나니 겨우 벽송사에 도착했다. 진행한 거리가 겨우 2,7km 인데 땀에 젖은 내 몸은 27km를 걸은 꼬락서니를 하고 있다. 지방 문화재인가 옆에 세세한 설명과 더불어 사 있는 목장승..둘은 부부였을까 연인사이였을까... 왜 나는 이 무더운 한여름에 땀을 비 ..
이것이 무엇에 쓰는물건인고? 제2코스 종료지점 마을의 어느집 담벼락에 앉아있었던 빨간 우체통...^^완전방수 혼자 무더위를 헤치고 오르느라 서둘러 걷는 바람에 선녀굴을 그만 놓치고 말았다... 당시의 느낌이 조금이라도 느껴질까 해서 한 번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지리산 바깥쪽 능선을 끼고 돌..
지는 해를따라 가다 보면 30번 국도를 만나고 그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변산반도의 꼭대기가 있다 멈춘 듯 서서히 넘어가는데도 따라갈 수는 없는 스러져가는 저 해처럼 그렇게 조용히 명멸해 갈 수 있다면 좋겠다던 어느 작가의 글이 생각난다 서해에도 섬 하나 없이 끝 간데 모를 창망한 바다가 있고..
출처 :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글쓴이 : 도개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