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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섬세심 일맥상통 측은지심 본문
상투적인 그렇고 그런 인삿말
잘있나?
언제 밥 한 번 먹자 등등...
좀처럼 지키지도 않거니와 약속이라고 믿지도 않는 시대를 살고있는 사람들
또 여늬 뭇사람들은 그런다
그걸 약속한 것이라고 믿고 지키려던 사람에게 하는 말 가운데
그런 건 그냥 지나가는 말이라면서 지켜야할 약속이라고 믿는 이더러 오히려 소심하다고...
때 아닌데 겨울비 내리신다.
누군가에게 묻고싶다
잘 살아가는 거냐고
아푸냐고
필시 그럴 것이다
괜찮다고 하겠지...
하지만
아푸냐고 물으신다면 아푸지 않다고는 말 못한다고...
누가 내게 그렇게 물어준다면
비단 여자들만 그러겠는가
아프지 않는 척으로 무장한 채 그럭저럭 버티며 살아가는데
왈칵 눈물이라도 쏟이질 듯 하는 건 남자라고 아니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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