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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2016년 어느날 오래 전 그날의 기억 본문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때의 나를 제대로 알았던 사람이라면 찾아올 것 같지 않았던
아직은 단 한 번도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은 것 같기에 다행이고 그래서 고마운
소녀같은 늙은 아줌마에서 늙은 만큼은 빼고 싶어하는
너무나도...무척이나 조용조용한
내가 어릴 적 부터 무지 좋아하는 가수 박인희 보다 목소리가 더 고운
우연히 접한 어느 외국 여성의 맨살 모습이 무척이나 닮아 지금도 몰래 숨어 보며 그리워 하는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기다려줘서 더 미안하다는
가슴 속에 아껴둔 말
전할 수 있는 날 있을런지 라며 기분 좋게 해주는
날더러 아직도 젊고 싱싱한 감성을 지녔다고 띄워주는
우리가 어떤 만남이었을까 라고 내게 묻기도 하는
나쁜남자라고 믿는 내 스스로에게 절대 아니라고 하는
그 아줌마 잘 살고 있다는 거 아는데
억지로라도 잘해주고 싶은 나를 오히려 토닥이던
생각하면 슬퍼져서 자주 잊고 지내려고 그런다.
언젠가는 그 소녀의 따뜻한 손 잡아주며 애썼다 그럴 수 있을까?
고생했다?
무슨 말인들 어울리랴만
그 소녀는 내게 영원히 가슴조차도 아프지지는 않을 애닲음이다.
나는 누굴 기다리게 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죽을 떄 까지도 가만히 기다릴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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