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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죽기 위해 잃어버리기 위해 떠나보내기 위해 본문
Discovery of silence 이젠 발견해야한다.
침묵을...
사람은 죽기 위해 태어나고
잃어버리기 위해 소유하고
떠나보내기 위해 만난다고 한다.
불교에 있는 말이라는데
잘(?)태어났든 제대로(?) 못 태어났든
타의에 의해(부모)태어나진 게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돌이켜봐도 태어나게 만든 건 순전히 스스로의 능력(?)탓일 뿐이다.
누군들 살아있는 동안에 가지고 싶은 걸 다 가져볼 수야 있었겠냐
잃어버리는 것 또한 선택이 될 수 없는 건 모두에게 마찬가지
잃는 것이라고 하기 싫은 사람도 있기는 하겠다.
소유하다가 떠날 때 남기고 남겨 주고 떠나는 사람이라면
잃은 것이 아니라고 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만...
만나고 헤어지고를 두루 해봤었으니 떠나 보내려고 만났던 것인지
헤어지기 위해 만났던 것인지 잘은 모르겠다만
어쩄거나 지금은 모두들 떠나보낸 게 맞지 시푸다.
이런 것 또한 변덕이라고 해야 할까?
지금은 혼자라도 그런대로 견딜만 하니 독거노인이면 어떻고
나보다는 젊었거나 어린 사람이 할배라고 부르는 게 괜찮아지는 것 말이야,
간절히 누가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고
외로움은 아니지만 쓸쓸은 했었으니 어차피 없게된 걸 괜찮음이라고 우기는 것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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