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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난다 본문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은 쓸쓸한 것이라고 노랫말에 있더만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에 빠진다면 참 쓸쓸해질까?
다시 사랑을 만나는 게 쓸쓸해지는 거라면 아마도 그 사랑이 지난 번(?)처럼
실패는 아니라도 중간에 또 끊어지게 되는 이유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도끼에 발등 찍혀도 보고 깊은 상처도 받아 보고 그랬던 사람은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또 생기게 될지도 모를 상처를 미리 두려워하는 자기방어 같은 건 아닐까?
나야 뭐 제대로만(?)사랑을 할 수 있다면
도끼에 발등이 찍힌들
결코 아물지 못할 깊디 깊은 상처를 한 번 더 받든
애국을 할만한 위인도 못 되고 거창한 할 일이 남아 오래 살 일도 없으니
이래 죽은들 저래 죽은들 사랑하다 죽는다면야 뭐,
미리 몸사리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그넘의 지랄같았던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서 거진 아물기도 하고
그토록씩이나 악몽같았던 시간들도 어떻게든 다 지나가 주더라는 것이다.
하지 않아서 그냥 편하게 살아가는 것 보다 해 보면서 다시는 그렇게 되지 않으려는 몸부림을 치는 게 더 낫다 싶은 사람이다.
사랑타령 하다 받은 상처든 트라우마든
내가 삶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그까짓것 쯤으로 여기고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겠다고 작심을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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