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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왜 사냐고 묻거든 본문
왜 사느냐고 묻거든 그냥 스스로 떠나기 쉽지 않아서 산다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왜 사는지를 말 할 수 있게된 것일까?
오래 살려는 기대감도 별스런 희망(?)같은 것도 없다싶어 그냥 막(?) 살았다.
그러면 이제는 살아가는 이유가 생겼을까?
과연 그럴까?
가진 게 별 없는 사람들 다 그럴까만
살아간다는 것 살아낸다는 것은 스스로를 위해서가 아니라는 게 말이다...
기대감이나 미련 같은 것은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짊어진 책임 보다 스스로에게 거는 희망 아닐까?
어쩔 수 없어라거나 반드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곧 타인을 위한 책임이나 의무감 같은 것 같아서 말이다.
혼자의 삶이고 별스런 기대도 희망따위도 없다면 꼭 살아내고 싶거나 오래 살고자 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그렇다고 내가 뭐 생명경시나 사람의 삶을 가벼이 생각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못 죽어서 살지는 않겠다는 다소 괘변 같은 개똥철학으로 살기는 한다만
그냥 무의미하게 오래 사는 것은 나중에 끔찍해질 것 같아서일 뿐,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어지는 것이 있다면 망설여서 늦어지거나 미루기만 하고 싶지는 않아서아고
그게 곧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내가 대답할 말이기도 하다.
아등바등 살고잽이도 아니면서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이유가
가려고 아껴둔 곳을 가기 위해 살아내는 중이고
목적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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