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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팬지... 잉크 나오는 손으로 쓴 본문
도서관?
언제 적이었지?
아마도 수 십 년은 족히 지난 초딩 때 가봤던 기억일 뿐,
마른 몸뚱아리에 꽤나 탈이 생겼을때랑 대충 추스리고 나서
멀리 시내의 서점에 가서 책을 잔뜩 사 오는 것을 보고선
사무실 동료가 책을 빌려서 읽으면 되지 않느냐는 말을 하더라만...
맘도 시간도 편하게 읽을 처지는 별로 되지 못해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려면
시간 맞춰 읽어야할테고 그럴려면 아마도 내쫓기듯 급하게 읽어야지 시푼데...
느긋하게 읽고 싶을 때만 조금씩 아껴가며 때론 급하게 후다닥 읽어야 하는데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다는 건 도저히 내 형편엔 틀렸지 싶어서인것을...
사온 첵 다 읽어버려 이젠 또 돈 걱정을 해야할 판이라
자꾸 사서 읽을려니 갑자기 돈이 아까워지기도 하는 바
읽은 책 다시 교환도 되잖을테고 한 권만 사서 읽기엔 예비가 없으면 불안해지는 지랄맞은 성격도 탓 되고...
두루 손 벌려볼까 싶다.
버리는 책이든 다 읽어 서서히 짐 되는 책이든...
헌 책방이라도 있었으면 시간 남을 때(?)죽 치고 퍼질러 앉아
종일 종이냄새에 파묻혀 뒤적이다 맘에 드는 놈들 몇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행복이라도 맛볼 터이건만...
이 지랄같은 갑자기의 몰입은 도당췌 무엇이란 말인가?
오래 버렸었던 책 읽기가 지금 왜 이리 고파지는 것인지...
아주 하고도 오래 전이긴 했지만 읽었던 책을 (어디 갔는지는 기억에도 없는) 다시 사서 읽는다.
그런데 기억에 남는 건 두어 줄도 채 되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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