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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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반데룽

스트레이드(Strayed)

까미l노 2016. 4. 28. 13:09

                                                        



Strayed : 스트레이드

세일 스트레이드(Cheryl Strayed) 미국에 있는 대표적 트래일인 존 뮤어 트레일과 더불어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까지 산맥을 통과하는 PCT(Pacific Crest Trail) 트레일을 혼자서 걸어서 간

 "와일드"의  저자인 여성이 이혼 하면서 새로 지은 이름에 쓰기로 했던 성


미국은 결혼하면 남편의 성을 따르게 되는데 그가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던(?) 남편과 이혼하면서

남편의 성을 버리게 되어 새로 지은 성이 스트레이드였다.

사전에는 '자기 갈 길에서 벗어나버렸다' 라고 되어있다.

어쩌면 링반데룽(Ring Wanderung)과 일맥상통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제 갈 길을 벗어나 방황함 

바른 길에서 벗어나 일탈했음

길을 잃어버림

멋대로 행동함

부모가 없음

집이 없음

뭔가를 찾아 목표없이 움직임

벗어나거나 일탈함


정말로는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었는데...의 적나라한 자기 까발림 


사람이 철이 드는(?) 시기가 언제쯤이라고 해야 가장 정확한지는 제각각 다르기에 알 수는 없다.

타인의 눈으로 보였던 것이 아닌 내 안의 나를 돌아 본 경우엔 스스로가 깨달은 게 혼자 살게 되면서 부터가 아닌가 싶다.



철 들면서(?) 스트레이드 라는 사전적 풀이의 의미처럼 살았던 것 같고 여전히 그러고 있는 것 같다만

이걸 철 들기 시작한 것이라고 하기에도 애매모호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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