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나는 더 이상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다-공간 본문

링반데룽

나는 더 이상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다-공간

까미l노 2016. 4. 25. 00:06


                                                                                                          

나는 더 이상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다...

공간...

문득 궁금해진다.

사람들마다의 꿈이 있는 꿈을 꾸고 희망을 품는 공간

지금 있는 곳에 머무르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까 싶고 그런 그들은 그래서 행복할까?


나는 내가 있을 자리에 제대로

아니면 내가 있어야 할 있어도 될 공간에 있었던 적이 있었을까?



밤일을 마친 퇴근길

보름이 가까워졌나싶게 둥근 달인데 안개 자욱해진 몽환적인 도로를 차를 달린다.

고개를 왼쪽으로 꺾은 채 무심하게 핸들을 쥔 채...


안개를 뚫고 바닥만 조금 비추이는 안개 속 헤드라이트 불빛

라디오에서 잘 아는 음악이 흐른다.


악기를 손에 놓은지 얼마나 흘렀는가

불각시리 연주가 하고 싶어지고 이곳에 머무르고 싶어지지가 않은 그런 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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