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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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은지심

사랑 그 함정에 빠진 여자의 자존감

까미l노 2015. 6. 7. 16:23

 

 

사랑이 먼저일까?

아니면 자존감이 우선일까?

 

경험치로 말한다면 내 경우에는 당연히 자존감이 우선이다.

어쩌면 이 물음이란 건 여성에게로 향한 게 더 맞는 건지도 모르겠다.

 

보통의 남성들은 사랑과 자존감으로 고민을 한다거나 힘들어 하게되는 경우가 좀처럼 없어서인데

달리 말하면 사랑이라는 함정에(?)빠지는 건 주로 여자라서 그렇다.

 

애인이든 남편이든 남자보더 더 많이 사랑하는 여성들이 자존감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여성들은 드러난 현실 앞에서도 스스로의 자존감 보다는 오로지 믿음이고 기다림이라면서 버팀을 한다...

 

 

 

사랑이라는 허울 좋은 함정에 빠져 자존감을 잃어버린 여성은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 남성은 드러내놓고 무시를 하게 되는데 이는 학습효과가 자신에게 있는지 여성에게 있는지조차 망각하게 만든다.

 

이런 경우 제 삼자들이 궁금해 하는 건 사랑이 얼마나 지속 되었는지 하는 것인데

결혼을 하고 자녀가 있는 여성이라면 강 건너 불구경하던 사람들의 시선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더군다나 자녀가 이미 성인에 이르렀고 자녀들이 알게 될까봐 노심초사 한다면 남성에게는 그야말로 호재라고 하겠다.

 

흔히 외도라고 하거나 바람을 핀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남자인 나로서는 주변 친구 지인들의 경험을 꽤 자주 접하기도 했었는데 그들은 배우자는 물론이거니와

자녀에게 미안함을 가진다거나 잠시의 일탈도 아니고 끊임없이 들키지 않으려는 궁리 속에 외도는 무용담이고 자랑거리일 뿐,

 

중독을 넘어서 인생 최고의 도락이고 취미생활쯤으로 여기는데 그건 자존감을 찾지 않으려는 여자의 너그러운 배려(?)때문이다...

자녀 때문이거나 생활(?)때문이라고 차라리 포기라는 말을 쓰거나 단념을 했다면 얼핏 이해라도 할 수 있겠다만

오직 사랑이라는 믿음 때문이라면 그 남자를 잡아다 족쳐서 속을 홀라당 까뒤집어 보여 주기라도 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을 버리고 잊는 거?

힘들지 암...당연히 고통스럽고 아프고 미치지 않는다면 그게 비정상이지...

 

세상의 이치에도 사랑의 법칙에도 공자의 말씀 따위가 뭐 그리 중요할까만

내 눈에는 보이는데 그런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과 그들은 보는데 나만 보지 못하는 것들이 있거늘

그래도 보지 않으려고 믿지 않으려 한다 애써...

 

누가 뭐라든 나는 내 길을 가련다 라면서 묵묵히 살겠다면야 뭐라 그러랴,

그런 사람의 사랑을 받고 사는 인간이 그걸 알아주면 좋으련만 오히려 그런 지고지순조차 이용하려 드니...

 

 

들켜서 망신을 당하는 것도 잠깐이면 잊혀지고 끝난다.

자존감보다 스스로가 부여잡은 허울뿐인 사랑이 우선인 여자를 여전히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은 일생의 도락이자 취미생활이었던 그 자신의 육신을 사용할 수 없을만큼 늙어 오그라 들기 전까지는...

 

신기하게도 그런 사람은 들키기(?) 전 까지는 두개의 사랑을 동시에 완벽하게 진심으로(?)하고 있단다.

어느 쪽이 필요에(?) 의해서이고 사랑 때문인지 말 할 가치 조차도 없다는 걸 그 남자도 그런 남자를 믿으려는 여자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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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신기한(?) 건 그런 류의 취미와 도락을 가진 남자는(여자일 수도 있겠다)

도박에 중독된 사람이 제 손목을 자르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것 이상으로 버리지 못하는 게 아니라 버리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에 그보다 더 짜릿하고 즐거운 일은 없다고 믿는 사람에게 한 없는 자유와 허락을 부여해주는 평생의 편이 있으니...

자존감의 상실이란 언제나 스스로가 포기하는 것일 뿐,

 

 

 

스스로 선택한 자존감의 상실이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더럽고 추함을 언제나 자신에게 선물하는 것 아닐까?

자귀나무의 잎은 밤이면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 두 가지를 한데 포개는데 부부 금실나무라 부르기도 한다만

어떤 여성은 지긋지긋한 남편 때문에(?)집 안에 두는 건 꼴도 보기 싫다더라...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개뿔!!!!

 

How Do I Stop Loving You

I'm trying so hard to forget you
and leave the life we had behind
난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모두 뒤로한 채
당신을 잊기위해서 무척 노력하고 있어요..

there are times I feel the day has come
I've chased you from my mind
내 마음 속에서 당신을 쫓아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but I'm afraid there always something
that sets me back and makes me see
하지만 뒤를 되돌아 보고
당신을 다시 그리워하게 될까봐 두려워요..

you're more than just a memory in the past
you're still a part of me
당신을 단지 과거의 추억이라 할 수 없어요.
아직도 나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so how do I stop loving you..
forget things that we use to do
그러니, 어떻게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함께 했던 모든 일들과,

forget all the dreams that we've shared
and how my life was knowing you cared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모든 꿈들을 잊고...
어떻게 내 인생이 당신을 상관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why do I end up where I start
each time I try
매번 노력하지만,왜 내가 시작한 곳에서
다시 멈추게 될까요

just tell me how I can forget
so I can say goodbye
어떻게 당신을 잊어야하는지 알려만 주세요
그래서 내가 이별인사를 할 수 있도록..


I'm tired of all the lonely evening
sand all the many times I've cried
쓸쓸하게 지냈던 수많은 밤들과,
혼자 울며 지새웠던 모든 것들이 이젠 힘들어요.

and tired of wondering what I might have done
to keep you by my side
당신을 내 곁에 있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하고
고민하는 것도 이젠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