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일곱빚깔 무지개색 우체통 본문
느리게 사는 행복통
기다림통
연애편지통
우체통은 왜 발간색이지?
단지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게 할려고 그랬을까?
눈에 잘 뜨이거나 말거나 사람들은 이제 점점 우체통을 잊기 시작했고 우체통이 거기에 서 있는지조차 모르고들 산다...
빠르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인지라 우체통은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것이리라...
커피 자판기에 동전을 집어 넣은 후 버튼을 누르자 말자 커피컵이 내려오는 아래 구멍을 고개 숙여 쳐다보는 사람들의 세상이니...
일곱빚깔 무지개색으로 칠한 우체통이 네거리 길모퉁이에 서 있으면 얼마나 예쁠까?
지 멋대로 생긴 우체통이면 또 어떨까?
택배처럼 하면 될 터인데 왜 우체국은 민간인이 할 수 없는 것일까?
내가 연애편지 우체국을 하나 만들어볼까?
노란 우체통 새하얀 우체통 연애편지만 넣을 수 있는 우체통 지정한 날짜에 배달 해주는 편지를 넣는 우체통...
요즘엔 아예 우표값이 얼마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
그건 시내버스 요금이 얼마인지 모른다고 정치가와 부자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가끔 보는데 그것과 뭐가 다르랴,
어차피 내가 원하지 않고 이용을 할 필요가 없는 것에 대한 무관심이 왜 탓을 받을 일이 되겠는가 말이다...
일곱빚깔 무지개색 우체통 일곱개
하얀 우체통은
빨간 우체통에는
파란 우체통에는
노란 병아리색 우체통에는
보라색 우체통에는
'측은지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 슨 금간 바닷가 자물쇠 (0) | 2015.04.23 |
---|---|
픈 픈 픈... 사람 (0) | 2015.04.18 |
링반데룽 마지막 30분 (0) | 2015.04.13 |
세상천지 단 하나뿐인 연필과 피리 (0) | 2015.03.29 |
분기탱천한 고추들의 행진 (0) | 2015.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