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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내 삶이 누군가의 보험이었다? 본문
한 사람의 삶을
누가 누구의 보험으로 삼을 수 있을까
만약에
나도 모를 누구의 보험으로 내 삶이 그러고 있었다면
이기적이지 않은 뜻이려니 그랬었는데
나를 인생의 마지막 보험이라고 주변에 떠들고 다녔다고
내가 두루 나쁜 남자로 살기로 작정한 이유가 되었다...
늙으막에 삶이 버거워지면 찾겠다 그랬다던 보험
탈 없이 살면 그 보험 언제 실효된건지도 모르게 될
계약자 수익자 상속자는 나도 모른 채 피보험자만 나였다는 보험
이기적이지만 않은 보험이라면 뭐 어떠랴,
삶이 언제 우리를 속이지 않았던 적 있었던가
하찮은 인간 그럴 수도 있었으려니
보험회사에서 아무런 연락 없었으니 그 삶은 다행 별 탈 없는가 싶다...
사람의 흔적 없던 곳을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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