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접시꽃 본문
접시꽃은 역사가 오래된 꽃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란다.
봄이나 여름에 파종하면 그해에는 잎만 무성하고 이듬해 줄기를 키우면서 꽃을 피운다. 꽃의 색깔은 여러 가지이며 홑꽃과 겹꽃이 있다
촉규화(蜀葵花)·덕두화·접중화·촉규·촉계화·단오금이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이며 길가 빈터 등지에 자생한다.
원줄기는 높이 2.5m에 달하고 털이 있으며 원기둥 모양으로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다.
꽃은 6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자루가 있는 꽃이 피기 시작하여 전체가 긴 총상꽃차례로 된다.
작은포는 7∼8개이며 밑부분이 서로 붙는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꽃잎은 5개가 나선상으로 붙는다.
꽃색은 붉은색, 연한 홍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하고 꽃잎도 겹으로 된 것이 있다.
수술은 서로 합쳐져서 암술을 둘러싸고 암술머리는 여러 개로 갈라진다.
보통 2년생이며 때로는 다년생 숙근 초화로 높이는 1~3m 정도 자란다. 줄기는 단단하며 직립한다. 전주에 잔털이 밀생해 있다.
잎은 대형의 심장형이고 긴 엽병이 있고 일반적으로 5~7장으로 깊이 갈라져 있고 둔한 거치가 있다.
꽃은 줄기 중부 이상의 엽액마다 1~2송이가 피며 원추화서는 1m 이상으로 아래서부터 위로 피어 올라간다.
꽃의 직경은 5~7㎝ 정도고 꽃잎 가장자리는 파상 또는 둔한 거치가 있다.
꽃은 흰색, 적색, 연황색, 연홍색, 주홍색, 적자색, 흑홍색, 흑갈색이 있고 홑꽃과 겹꽃이 있다.
개화기는 6~8월에 피며 뿌리는 약용한다.
원산은 북반구 온대에 약 12~15종이 있다.
열매는 편평한 원형으로 심피가 수레바퀴처럼 돌려붙으며 9월에 익는다.
뿌리를 촉규근(蜀葵根)이라 하고, 꽃을 촉규화라고 하며, 점액이 있어 한방에서 점활제(粘滑劑)로 사용한다. 관상용이며 잎·줄기·뿌리 등을 약용한다
접시꽃이 피고 조금 지나면 줄기에 씨앗 뭉치가 달린다. 이 씨앗 뭉치가 잘 마르면서 안의 씨앗을 보존하게 된다. 씨앗으로 이용할 때는 어느 정도 마르기를 기다렸다 받는 것이 좋다.
접시꽃은 모양과 색깔이 여러 가지이므로 씨앗을 받을 때, 색깔과 모양을 기록하면 나중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