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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뚱딴지)

까미l노 2015. 2. 4. 15:21

 

돼지감자는 “뚱단지”라고도 불리는 국화과의 다년생 식물로서 그의 뿌리인 구경(球茎)을 가리킨 경우도 있다.

 

꽃과잎이 감자와 같이 생기지 않았는데 뿌리엔 감자같이 생긴 엉뚱한게 열려서 뚱단지란 이름을 얻었다 한다.

 

돼지감자(뚱딴지)는 귀화식물이다.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유럽에서 중국을 거쳐 17세기 이후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들판이나 야산에 자생한다.

마른 줄기 아래를 파보면 돼지감자의 덩이줄기를 발견할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 말이 되면 돼지감자 싹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해바라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자란다.

초기 성장은 아주 더디다.

 

 

그러나 5월 말이 되면서부터 왕성하게 성장한다.

 

잎과 줄기에는 털이 많이 붙어 있으며 여름을 지나면서 키가 많이 자란다.

 

가을이 되면 꽃이 핀다.

 

 

서리가 내리는 시기에 잎이 모두 말라 떨어진다.

 

그리고 줄기가 마른 상태로 이듬해까지 남아 있다.

 

재배하는 경우는 봄에 새싹이 나기 전에 줄기를 모두 잘라주는 것이 좋다. 

 

가을에 피는 꽃이 아주 매력적이다.

 

요사이 당뇨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자연산을 채취하거나 재배해 판매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원산지는 캐나다 동부 및 미국의 북동부이다.

 

동물의 사료로 쓰이고, 구경(球茎)에는 약 13%의 이눌린(inulin)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를 가수분해하여 과당(fructose)을 제조하는 데 쓰이며 에탄올의 원료가 된다.

 

 

돼지감자를 구성하는 주성분은 이눌린(inulin)이다.

 

화학적 조성은 녹말과 같으나 물리화학적 성질이 다르다.

 

이눌린의 함량은 품종, 재배조건에 따라 다르나 12~14%이다.

 

돼지감자의 탄수화물은 여러 종류의 이눌린 유사물질과 과당(fructose), 포도당(glucose)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돼지감자에는 여러 가지 효소가 존재하는데 특히 이눌라아제(inulase)가 강하고, 이눌린을 과당으로 분해하므로 저장된 돼지감자는 감미가 강하다.

 

또한 곡균(粬菌) 및 산(酸)으로 가수분해되어 과당이 된다.

 

돼지감자의 구경에는 약 0.5%의 과당이 존재한다.

단백질은 약 2% 함유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가용성 단백질이다.

 

 

옛날에는 돼지감자의 구경을 절임으로 하여 반찬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생것은 특이한 냄새를 풍기므로 감자나 고구마처럼 쪄서 먹을 수는 없다.

 

공업원료로서는 과당원료로 비교적 헐값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이 과당을 원료로 한 알코올발효로 쉽게 에탄올을 만들 수 있다.

 

돼지감자는 환경적응성이 강하고, 대량 수확할 수 있으므로 식용으로보다는 알코올 자원으로서 유망되고 있다.

 

 

그리고 꽃말은 미덕, 음덕 입니다.

 

미덕이란 아름답고 갸륵한 덕행이며, 음덕이란 남에게 알려지지 아니하게 행하는 덕행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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