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해란초 본문
해란초는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해변의 모래땅에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해란·일본유천어·운란초라고도 한다.
생육환경은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15~40㎝이고, 잎은 길이 1.5~3㎝, 폭 0.5~1.5㎝로 약간 뾰족하고 줄기 밑 부분에 있는 잎은 3~4개가 돌아가며 달리며 윗부분에서 나는 것은 일반적으로 어긋난다.
꽃은 연한 황색이고 줄기 끝에 길이 약 1.5㎝ 정도로 달리며, 꽃잎 뒷부분에서 달리는 작은 꽃줄기는 길이 0.5~1㎝로 굵고 아래로 향한다.
열매는 9~10월경에 둥글게 달리고 안에는 길이 약 0.3㎝의 종자가 들어 있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꽃을 포함한 지상부 전체를 약용으로 사용한다.
뿌리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자라고 마디에서 새싹이 돋는다.
잎은 대가 없고 마주나거나 3∼4개씩 돌려난다. 위에 달린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두꺼우며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뚜렷하지 않은 3개의 맥이 있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7∼8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은 깊게 5개로 갈라지고 화관은 입술 모양이다.
덩 굴 해 란 초
윗입술은 곧게 서서 2개로 갈라지고 아랫입술은 3개로 갈라지며, 길이 5∼10mm 되는 꿀주머니가 있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다.
열매는 삭과로서 10월에 익는데, 둥글고 종자에 날개가 있으며 길이 3mm 정도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원줄기와 잎을 황달·수종·이뇨에 약용한다.
꽃을 포함한 지상부 전체를 약재로 쓴다.
꽃이 피고 있을 때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잎과 줄기 속에 배당체인 미황색의 디오스민(Diosmin)과 글리코시드(Glycosid), 벤즈알테히드(Benzaldehyd) 등을 함유하고 있다. 벤즈알데히드는 색소의 제조원료나 향료 등으로 쓰이는 물질로 고편도유라고도 한다
이뇨와 완하(緩下-변을 무르게 함으로써 쉽게 배출시키는 작용)의 효능이 있다.
적용질환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와 살갗에 물집이 돋는 증세, 변비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쓰인다.
치질의 경우에도 배변을 도와 상처의 확대나 지속 현상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
말린 약재를 1회에 2~3g씩 200cc의 물로 천천히 달여서 절반 정도 되게 하여 복용한다.
한국, 일본, 사할린섬, 쿠릴열도,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