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삿갓나물 본문

소금창고

삿갓나물

까미l노 2015. 2. 4. 15:13

 

 

삿갓나물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삿갓풀이라고도 한다. 높은 산의 숲 속에서 자란다.

 

조휴(蚤休). 왕손(王孫), 중루(重樓), 삼층초(三層草)라고도 한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고 끝에서 줄기가 나온다

 

생육환경은 반그늘을 좋아하며 토양에 수분이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30~50㎝이고 잎은 길이가 3~10㎝, 폭은 1.5~4㎝로 뾰족하며 좁고 긴 타원형이다.

 

 

 

잎의 생김새는 길쭉한 타원 또는 넓은 피침 모양으로 양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둥글게 배열된 잎 한가운데로부터 하나의 길쭉한 꽃대가 자라나 1송이의 꽃이 피어난다.

 

4장의 꽃잎으로 구성되어 십자형을 이루는 꽃은 지름 4~6cm 정도로 빛깔은 노란빛을 띤 초록빛이다

 

꽃은 둥글게 피며 녹색이고 한가운데는 노란색이며 잎 중앙에서 1개의 화병이 길게 나와 1개의 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

 

 

수술은 8~10개로 길이가 0.5~0.7㎝, 꽃밥은 길이가 0.5~0.8㎝이며 자방은 검은 자갈색이다.

 

열매는 9~10월경에 달리고 둥글며 자흑색이다.

농촌에서는 삿갓나물을 “우산나물”이라고도 부르는데, 우산나물은 식용이지만 삿갓나물은 독성이 많기 때문에 식용을 해서는 안 되는 품종이다.

 

 

우산나물과 쉽게 구분하는 법은 우산나물의 잎 끝은 “V자 모양”으로 갈라져 있지만, 삿갓나물은 원잎에서 갈라질 뿐 1개의 잎은 길게 나와 있다는 것이다.

 

어린순은 식용(유독성 식물),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조휴(蚤休)라는 약재로 쓰는데,  어혈에 효과가 있고 외상 출혈과 기관지염·만성종기·천식성 통증에 사용한다 

해열, 진해, 건위, 강장, 해독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기침, 천식, 기관지염, 편도선염, 후두염, 팔다리의 통증, 임파선염과 함께 종기와 뱀이나 벌레에 물린 상처를 다스리는데 쓰인다.

 

내과질환에는 말린 약재를 1회에 1~3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서 복용한다.

 

종기와 뱀이나 벌레에 물린 상처에는 생잎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말린 약재를 가루로 빻아 기름에 개어 바른다.

 

 

삿갓나물과 연관하여 우리나라에서 전해지는 전설이 있다.

 

옛날에  섭씨 성을 가진 집안에 일곱 아들과 딸 하나인 집안이 있었다

마침 뒷산에 이무기가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기에 섭씨 형제들이 나서 이무기와 싸웠다.

그러나 역부족으로 일곱 형제가 차례로 죽었다.

 

 

오빠들이 다 죽자 막내인 딸이 복수를 하고자 열심히 무술을 익히고 이무기와 싸우게 되었다.

갑옷을 입는 등 싸울 준비를 다 갖추고 이무기와 막내 딸이 힘을 다해 막내 딸이 싸웠지만 이무기에 잡혀 먹혀 죽었다.

 

막내 딸을 통채로 삼긴 이무기는 막내 딸이 입고 있던 갑옷으로 인하여 심한 고통 속에 49일 만에 죽었다.

그런데 그 이듬 해, 이무기가 죽은 곳에서 잎이 일곱이고 아름다운 꽃이 피는 풀이 쏫아 올랐다.

사람들은 이를 섭씨 집안 일곱 아들과 딸이 이무기와 장렬하게 싸우다 죽은 영혼이 환생하였다 하여 칠엽일지화라 불렀다 한다.

 

[출처] 삿갓나물|작성자 사랑 만들기

'소금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란초  (0) 2015.02.04
쓴풀  (0) 2015.02.04
이질풀  (0) 2015.02.04
오이풀  (0) 2015.02.04
구와말  (0) 201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