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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하루와 내일 본문
무엇 때문이었을까?
히말라야 내내 안간힘을 쓰면서 놓치지 않을려고 애 썼던 건...
마치도 정신줄이라도 꼭 쥐고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중환자 처럼
온 신경을 바짝 집중해 돌아오는 날까지 두통이 끊이질 않았었던 그 이유...
인천 공항에 내리는 순간 온 신경을 집중했던 모든 것에 맥이 풀리는가 싶더니
그만 몸살에 걸려 목이 붓고 기침을 시작하는가 하더니
오늘까지 끙끙 앓았다...
신종플루라도 걸렸는가 했더니 열도 없고 머리 아픈 것도 없어서 단순 몸살감기라니
청산도에서도 내내 기침을 하더니 오늘에서야 겨우 컨디션을 회복한 듯 하다...
매일 걷는 중랑천 15km를 아픈 내내 쉬지않고 걸어서
몸살을 다소 오래 앓았던 것인지도 모르겠다만
한동안 세상이 다 귀찮아졌었다.
이젠 단 한 번 남은 정기도보...
어서 헤어나고 싶은 마음 뿐이다.
내가 좋아서 시작했으니 누굴 원망하고 탓 하랴만,
봉사도 희생을 한 것도 전혀 아니라고 말 해야겠지...
하지만 ...
하지만 말이다
세상은 내게 참으로 개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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