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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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퓌스의 벤치

4월愛 / 김옥균

까미l노 2009. 4. 15. 00:43
 

내 마음 깊은 곳에
그대가 외로움만 심어놓는
4월이 오면
혹시 그대도 나처럼
햇살 저물때까지
책방에만 서성이며
사랑 시집을 읽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리움에 목이메인 눈물이
복사꽃잎처럼 커져버려
봄 햇살에 휘날리는줄도 모르고
책방의 구석진 모퉁이에 숨어
의미 없는 책들만 사야 할지도 모릅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
그대가 외로움만 심어놓은
4월이 왔는데도
우리의 이별은  또다시
너무 길어지고 있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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